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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 춤이 있어 행복해요"

14일, 대구예술대학 실용무용학과 졸업작품 발표

등록|2008.12.15 11:00 수정|2008.12.15 11:00

대구예술대학교 졸작 발표 광경선.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졸업작품 발표회를 가진 광경 ⓒ 김용한



지난 14일 대구예술대학교 제2예술관 3층 강당에서는 실용무용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발표회가 열렸다.

후배들과 함께 엮어 간 이번 무대는 김홍식, 이영미 학생들을 포함한 4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이 평소 갈고 닦은 춤 솜씨를 뽐내는 자리였다.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의 찬조출연 속에 현대무용, 실용무용, 벨리댄스,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졸업 작품 무대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후배들의 축하무대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해 마련한 축하무대 광경 ⓒ 김용한



매혹적인 밸리댄스 광경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학과 학생들은 밸리댄스도 실용무용의 한 장르로 배우고 있다. ⓒ 김용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들어야 할 축제를 위해 기획, 홍보, 프린트물 출력, 영상 준비에 이르기까지 손수 작업을 하였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듯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은 한 시간 가량 이어졌고, 졸업생 공연과 더불어 재학생들의 축하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이미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초를 닦고 있다는 실용무용과 권혁진(졸업생·실용무용)씨는 "대구예술대 출신으로서 최고의 안무가가 되는 것과 세계적인 뮤지컬 팀에서 일해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후배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는 이영미 졸업생(좌측)대구예술대학교 졸업작품전 중 이영미 학생의 댄스홀릭 중에서. ⓒ 김용한



공연을 마친 뒤 눈물로 아쉬움을 표시했던 정은애(실용무용학과 대표·힙합)씨도 "후배들이 우리 공연에 함께 해주어서 고마웠다"며 "조명이나 연출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졸업공연 축하를 위해 케익까지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고, 선배들의 졸작(졸업작품전)에 몸을 사리지 않고 참여해 공연을 빛내주었다.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학과 이화석 학과장은 "여러분들의 공연이 4년 동안 배운 공부의 결실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애 학생의 '내 안에 나를 깨우다' 중에서.후배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는 장은애 학생. ⓒ 김용한



이 학과장은 "어디를 가든지 성실과 열심히 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구예술대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실용무용학과를 개설한 곳으로 재즈댄스, 힙합댄스, 방송댄스, 치어리드댄스, 뮤지컬댄스, 벨리댄스, 에어로빅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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