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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압구정에서 한강둔치로 접근 쉬워진다

서울시, 2010년 기존 강남육갑문 대신 새로운 길 설치해 주민편익 제공

등록|2008.12.19 18:39 수정|2008.12.19 18:39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본격 추진에 따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동 주민들이 손쉽게 한강둔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나들목이 추가로 설치된다.

그 동안 강남구 신사동에서 한강둔치와 통하는 길은 '강남육갑문'을 통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지만 기존 '강남육갑문'은 낡고 오래되었고 편도 1차선의 좁은 통로여서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다.

특히 좁은 통로에 보행자들이 차량, 자전거, 오토바이 등 모든 교통수단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그동안 수많은 안전사고가 있었으며 차량이 통과할 때는 반대편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에 신사동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한강둔치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길 설치를 구청에 요구했지만 한강은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구청 예산을 투입해서 새로운 길을 설치할 수가 없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한강사업본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노력으로 나들목 공사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편성, 이번에 예산심의를 받게돼 서울시 예산 92억원을 지원받는다.

한강사업본부는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용역, 투자심사, 하천점용허가 등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2010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 출신 강남구의회 권철규 의원은 19일 제176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날 5분 발언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칭 '신사동 나들목' 공사가 내년 2월 시작해 2010년 5월에 완공된다"며 "그동안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를 수없이 오가며 주민들의 민원과 사업의 당위성을 알린 결과인 만큼 구청도 이 사업이 조속하고도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10년에 새롭게 설치되는 한강 나들목 위치도. ⓒ 한강사업본부 제공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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