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한 박물관

대구박물관, '소외된 이웃' 초청행사 가져

등록|2008.12.21 10:53 수정|2008.12.21 10:53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대구박물관시설 아동들을 초대해 행사를 열고 있는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토요 휴업일 무료개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찾아가는 박물관 활동을 꾸준히 펴오고 있는 국립대구박물관(관장 이내옥)이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과 함께하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무료 관람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을 초대해 다과도 베풀고 황금과 교육의 나라인 페르시아의 유물들을 관람했다. 초대받은 아동 50여명은 박물관에서 베풀어주는 다과와 음료 그리고 세계의 유명 문화지역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박물관을 찾은 아동들은 페르시아 인장 체험을 비롯해 또 다른 세계의 문화유적과 문화유산들을 둘러보며 문화, 예술, 종교에 이르는 당시의 여러 흔적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페르시아 유물 전시회 광경대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르시아 유물들 ⓒ 김용한



다과를 나누고 있는 광경참석자들은 페르시아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다과회 등을 가졌다. ⓒ 김용한


국립대구박물관 강상혜 학예연구사는 “얼마 남지 않은 페르시아전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봉사 차원에서 보여주고, 박물관의 문화교육 차원에서 열게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원생들을 데리고 박물관을 찾은 대성보육원(원장 최현자) 박지영 과장은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행사여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신기해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페르시아전은 오는 2009년 1월 11일까지 전시가 펼쳐지며 불우이웃과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는 12월 21일(일) SOS아동보호센터(17명), 내년 1월 7일(수) 대구신망애원(53명), 1월 10일(토) 성림아동원(40명)의 박물관 방문행사를 갖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