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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소띠해 맞아 구청에서 '소' 사육

돼지, 쥐 이어 '송아지 한 쌍' 사육 '진풍경'

등록|2008.12.23 18:36 수정|2008.12.23 18:36

▲ 대전 유성구청 내에서 사육될 예정인 소 한쌍. ⓒ 유성구



"우직하고 부지런한 소처럼 열심히 일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희망찬 기축년 한 해되세요"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내년 기축년 소띠 해를 앞두고 구청광장 앞마당에 송아지 한쌍을 사육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관공서에서는 처음으로 돼지사육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던 유성구가 올 무자년 현관로비에 쥐를 사육한데 이어 내년 기축년에도 소를 키워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9일 생후 5-6개월령의 족보를 가진 송아지 한 쌍에게 각각 '유성가족 여러분! 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겨진 옷을 입혀 우리 안에 들이는 송아지 입방식을 갖기로 하고, 송아지 사육에 필요한 축사와 울타리 등 시설물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구청광장에 장송 두 그루가 들어서있는 280여㎡ 규모의 잔디마당을 간 벌재 등을 재활용해 가로세로 12m에 높이 1.7m규모의 목재 울타리를 짓고 그 안에 가로세로 4m규모의 아담한 축사도 꾸며진다.

어미소와 송아지, 달구지와 목동 등 4종의 토피어리도 갖춰 고향의 옛 정취가 묻어나는 고풍스런 소우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한편, 29일에 선보일 송아지 한 쌍은 진잠한우회로 부터 무상으로 임차해 내년 말까지 사육된 후 다시 농가품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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