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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실종사건 시민제보 기대

공개수사 사흘째 행적 오리무중...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 확대

등록|2009.01.07 17:59 수정|2009.01.07 18:53

▲ 경찰의 용의자 수배 전단 ⓒ 경기경찰청


경기도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과 관련 지난 5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으나 뚜렷한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확대하는 등 조속한 사건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7일 "수사본부장을 안산상록경찰서장에서 박학근 경기경찰청 2부장으로 격상하고 수사인원을 67명에서 11명이 늘어난 78명으로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 안산상록 성포치안센터에 설치된 수사본부를 안산상록경찰서 5층 경목실로 옮겼다.

경찰은 피해자 A(21)씨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 12㎞구간 주변 야산에 2개 중대 170여 명의 병력을 동원,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행적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포시에 사는 여대생 A(21)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 7분께 군포시 산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집에서 1㎞ 떨어진 군포보건소 정류소에서 내려 보건소 일을 본 뒤 소식이 끊기며 실종돼 18일째 소식이 없어 경찰이 지난 5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하지만 경찰은 20일 가까이 비공개 수사를 벌였으나 사건 해결에 별 진전을 보지 못해 공개수사로 전환하여 사흘째인 7일 현재까지 접수된 제보는 17건에 불과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결정적인 내용이 없어 경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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