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숨은 문화유적을 찾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곶감으로 알려진 고장 상주에 들어서니 캐릭터인가? 꼬가미와 호(호랑이)가 만들어져 있다.
상주지역 문화재는 많이 다녀온 편인데… 알려진 곳 말고 비지정 문화재를 찾아 보는 것이 숨겨진 보물 찾기 마냥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잘 복원된 석탑
낙동면 유곡 2리 관터마을 도로변에 석탑이 있다. 윗 부분은 일부 복원되었으나 잘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는 비지정 문화재이다. 안내문도 있으니 그래도 관리 대상인 듯 하다. 1994년 복원되었다고 하며 기단에 안상이 새겨져 있는 고려시대 초기 3층 석탑이다.
안상 속에 새겨진 귀꽃은 보니 국립대구박물관 야외에 있는 정도사지 오층석탑이 생각나게 하는 탑이다. 날씨가 정말 추운지 사람 한명도 주변에는 없다. 눈발도 마침 날리기 시작하고 정말 추운 날씨이다. 빨리 사진만 찍고 또 길을 나섰다.
무양동 귀부
무양동 석조 귀부는 현재 길을 모르는 이는 찾아가기가 어렵다. 소재지는 거동동이며 지방 문화재(경상북도 문화재 자료129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안내 이정표는 없다. 예전에 다녀온 것이라 같이 간 일행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찾아가 보았다.
현재 도로변에 허브농원나라라는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면 되나 개인 땅인 관계로 입구에 차를 두고 조금만 걸어가면 여전히 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원래 위치가 아니고 1978년 이전해 놓은 곳이라 한다. 크기에 비해 조각성이 다소 떨어지나 볼만한 유적이며 조선시대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대동 석불좌상
오대동에 가면 부치골이란 마을에 석불좌상이 있다. 처음 가서 지명만 보고 찾아서인지 주변만 맴돌다 결국 물어 물어 찾았다. 가운정이란 정자 건물 옆에 콘크리트로 만든 보호시설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계셨다.
대좌와 일부 부분은 제짝이 아닌 듯 보이나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시대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대좌에는 역시 안상 속에 귀꽃이 새겨져 있다.
주변에는 물이 흘리고 있어 당시에는 좋은 자리로 보이나 지금은 도로변 차 소리만 들리는 곳이 되어 있었다.
갑장사 삼층석탑
상주에 알려진 사찰로 남장사, 북장사, 용흥사, 갑장사가 있다. 그중 갑장사로 간다. 가는 도중 길가에는 용흥사 부도가 3기 있다. 부도 치고는 그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석종형 부도인데 조각은 다소 떨어지나 그 크기가 압도해 다시금 한참 보게 되었다.
갑장사로 올라가는 길은 다소 오르막 산길이다. 일부 산행을 해야 한다. 겨울철에 눈이 오면 정말 찾기가 곤란할 듯 한 곳이다. 이곳에는 작은 크기의 고려시대 3층 석탑이 있다.
절은 건물이 다 근래 지어진 듯 하며 주변 경치는 좋으나 추운 날씨 관계로 빨리 내려왔다.
도로변에 있으나 알려지지 않은 미륵불
내서면 낙서리 낙서 초등학교 인근 마을 도로변에는 미륵불이 모셔져 있다. 도로변 단칸 건물 안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모셔져 있는 이 석불은 돌 재질이 조금 달라 보였고 마멸이 심해 전체적인 형상은 알아보기 어려웠다.
관심을 가지지 않은 외지 사람들이 정보 없이 찾기에는 조금 어렵다.
미타사 석탑
화북면으로 넘어 가는 길에는 길가에 눈이 쌓여 있다. 미타사란 작은 절을 찾아 가는 길은 골짜기가 제법 깊다. 작은 사찰 속에 풍경소리가 바람에 은은히 퍼지나 인적은 드물었다.
대웅전 앞 화단에 작은 석탑 부재들이 있다. 지붕돌이 또 다른 석탑 부재도 있어 아마 2기의 탑이 조립된 듯 하였다.
많이도 올라온 곳이어서인지 주변 산세는 좋았다. 속리산 자락이라서인지 부는 바람도 정말 세차 점심 식사를 하러 빨리 길을 나섰다. 점심 식사 이후에도 숨은 유적 찾기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 상주의 상징 캐릭터상주 나들목을 지나면서 급하게 한장 찍었다. ⓒ 김환대
상주지역 문화재는 많이 다녀온 편인데… 알려진 곳 말고 비지정 문화재를 찾아 보는 것이 숨겨진 보물 찾기 마냥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낙동면 유곡 2리 관터마을 도로변에 석탑이 있다. 윗 부분은 일부 복원되었으나 잘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는 비지정 문화재이다. 안내문도 있으니 그래도 관리 대상인 듯 하다. 1994년 복원되었다고 하며 기단에 안상이 새겨져 있는 고려시대 초기 3층 석탑이다.
▲ 유곡리 삼층석탑유곡2리 관터 마을 도로변에 세워진 삼층석탑 잘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는 비지정 문화재이다. ⓒ 김환대
▲ 기단 안상탑의 하층 기단에는 안상 속에 귀꽃이 새겨져 있다. ⓒ 김환대
안상 속에 새겨진 귀꽃은 보니 국립대구박물관 야외에 있는 정도사지 오층석탑이 생각나게 하는 탑이다. 날씨가 정말 추운지 사람 한명도 주변에는 없다. 눈발도 마침 날리기 시작하고 정말 추운 날씨이다. 빨리 사진만 찍고 또 길을 나섰다.
무양동 귀부
무양동 석조 귀부는 현재 길을 모르는 이는 찾아가기가 어렵다. 소재지는 거동동이며 지방 문화재(경상북도 문화재 자료129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안내 이정표는 없다. 예전에 다녀온 것이라 같이 간 일행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찾아가 보았다.
▲ 거동동 귀부원래 위치는 아니며 옮겨진 곳이다. 이정표는 없으나 지정된 문화재이다. ⓒ 김환대
현재 도로변에 허브농원나라라는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면 되나 개인 땅인 관계로 입구에 차를 두고 조금만 걸어가면 여전히 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원래 위치가 아니고 1978년 이전해 놓은 곳이라 한다. 크기에 비해 조각성이 다소 떨어지나 볼만한 유적이며 조선시대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대동 석불좌상
오대동에 가면 부치골이란 마을에 석불좌상이 있다. 처음 가서 지명만 보고 찾아서인지 주변만 맴돌다 결국 물어 물어 찾았다. 가운정이란 정자 건물 옆에 콘크리트로 만든 보호시설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계셨다.
▲ 오대동 석불좌상오대동 부치골 마을 깊숙이 있다. ⓒ 김환대
대좌와 일부 부분은 제짝이 아닌 듯 보이나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시대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대좌에는 역시 안상 속에 귀꽃이 새겨져 있다.
▲ 안상 속에 귀꽃사각 대좌에는 안상 속에 귀꽃 모양이 조각 되어 있다. ⓒ 김환대
주변에는 물이 흘리고 있어 당시에는 좋은 자리로 보이나 지금은 도로변 차 소리만 들리는 곳이 되어 있었다.
갑장사 삼층석탑
상주에 알려진 사찰로 남장사, 북장사, 용흥사, 갑장사가 있다. 그중 갑장사로 간다. 가는 도중 길가에는 용흥사 부도가 3기 있다. 부도 치고는 그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석종형 부도인데 조각은 다소 떨어지나 그 크기가 압도해 다시금 한참 보게 되었다.
▲ 용흥사 부도갑장사로 올라 가는 길가에 있는 용흥사 부도 ⓒ 김환대
갑장사로 올라가는 길은 다소 오르막 산길이다. 일부 산행을 해야 한다. 겨울철에 눈이 오면 정말 찾기가 곤란할 듯 한 곳이다. 이곳에는 작은 크기의 고려시대 3층 석탑이 있다.
▲ 갑장사 3층석탑갑장사에는 3층 석탑만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 김환대
절은 건물이 다 근래 지어진 듯 하며 주변 경치는 좋으나 추운 날씨 관계로 빨리 내려왔다.
도로변에 있으나 알려지지 않은 미륵불
내서면 낙서리 낙서 초등학교 인근 마을 도로변에는 미륵불이 모셔져 있다. 도로변 단칸 건물 안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모셔져 있는 이 석불은 돌 재질이 조금 달라 보였고 마멸이 심해 전체적인 형상은 알아보기 어려웠다.
▲ 낙서리 미륵불설명이 없어 어떠한 불상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 김환대
관심을 가지지 않은 외지 사람들이 정보 없이 찾기에는 조금 어렵다.
미타사 석탑
화북면으로 넘어 가는 길에는 길가에 눈이 쌓여 있다. 미타사란 작은 절을 찾아 가는 길은 골짜기가 제법 깊다. 작은 사찰 속에 풍경소리가 바람에 은은히 퍼지나 인적은 드물었다.
대웅전 앞 화단에 작은 석탑 부재들이 있다. 지붕돌이 또 다른 석탑 부재도 있어 아마 2기의 탑이 조립된 듯 하였다.
▲ 미타사 석탑화북면 미타사에 있는 석탑 주변에는 또다른 석탑 부재도 있다. ⓒ 김환대
▲ 석탑부재미타사에 석탑 부재 ⓒ 김환대
많이도 올라온 곳이어서인지 주변 산세는 좋았다. 속리산 자락이라서인지 부는 바람도 정말 세차 점심 식사를 하러 빨리 길을 나섰다. 점심 식사 이후에도 숨은 유적 찾기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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