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교섭단체 때문에.."
당내 국회의원 지방선거 출마에 부정적
▲ 이회창 총재 ⓒ 김기석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권선택 의원의 2010년 지방선거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는 "교섭단체 때문에.."라며 국회의원의 단체장 도전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옆자리의 권선택 의원에게 "출마 할거냐"며 직접 묻기도 했으나 권선택 의원은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회창 총재는 "국회의원이든 지방의회 의원이든 자기가 선출 된 자리에서 충실하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일년 남았는데 (지방선거가) 임박하면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교섭단체 기준을 16석으로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통과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이 총재는 "개정안이 통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권선택 의원또한 "한나라당에 한 두번 속냐,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다른 의원도 충남지사에 뜻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순진한 사람"이라고 말해 교섭단체 유지가 해결되지 않는 한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섭단체가 계속 유지되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든 교섭단체를 유지하려고 하겠다"며 '교섭단체'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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