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소리세계 들어보세요"
수성아트피아, 에디슨 소리와 영상전 16일 개최
▲ 소리와 영상전 광경에디슨의 소리와 영상의 세계, 그리고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 김용한
2009수성아트피아 신년기획으로 마련된 ‘더 사운드 앤드 미디어 아트전(THE SOUND & MEDIA ART展)’ 프리오프닝 행사가 15일 호반갤러리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대구에서 전시되는 참소리축음기. 에디슨박물관(관장 손성목)에서 소장하고 있는 280여점의 영상기기, 카메라, 에디슨의 발명품(틴포일: 제작, 영사기)부터 세계 각국의 축음기에 이르기까지 소리의 발전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소리. 영상기기들이 전시된다.
▲ 에디슨이 제작했다는 틴포일최초의 소리 기록 장치라고 불리는 틴포일의 모습 ⓒ 김용한
또 손성목 관장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새로운 100여점의 전시품과 동전을 넣으면 자동적으로 연주가 되는 <스테포드 피아노 오케스트리언>과 <파테 오토메틱 콘서트> <클링저 축음기> 등이 대구 최초로 전시된다.
에디슨의 소리의 흔적을 느껴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 개인이 45년이 넘도록 소리를 찾아 누빈 애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고, 또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의 숨결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체험의 공간이 될 것이다.
직접 대구까지 내려와 프리오프닝 행사에 축음기 설명까지 곁들여준 손성목 관장은 “대구가 저에게는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겨움이 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손 관장은 “대구가 문화의 도시라고 명성이 높지만 소리박물관하나 없다는 것이 저에게는 아쉽고 안타깝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에도 문화도시에 걸맞게 소리박물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동전을 넣고 작동하는 오르간과 손성목 관장250여년이나 된 오르간을 시연해 보이고 있는 손성목 관장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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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의 시연회를 갖고 있는 손성목 관장손성목 관장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소리악기를 시연회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리 나는 장치인 축음기를 비롯해 카메라, 금성TV, 에디슨이 설계하였다는 세계최초의 소리 기록 장치 틴포일, 백남준의 '빈센트와 반고호'라는 105개의 멀티미디어 작품은 한국에서는 최초로 전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는 소리를 들으면서 영상을 보고 영상을 보면서 과거의 시간까지 여행할 수 있는 축음기 시연회와 소리 감상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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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소: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 멀티아트홀
■ 총 출품작 수: 280여점
* 입장료 : 성인 5천원, 학생(초중고) 4천원 유치부 3천원
(20인 이상 단체 1천원씩 할인)
■ 문 의 : 053-666-3266, 327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