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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천동', '둔산동'으로 바뀐다

이재선 의원 "주민 숙원 풀게 돼 기뻐"

등록|2009.01.19 17:34 수정|2009.01.20 09:22
대전 서구 삼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명개정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 자유선진당 이재선(대전 서구을)의원. ⓒ 오마이뉴스 장재완

자유선진당 이재선(대전 서구을)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천동(三川洞) 7795세대 2만5000여 명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계속해서 민원이 제기됐던 동명개정이 지난 14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천동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세 개의 천이 합쳐지는 곳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1993년 둔산지구 개발로 둔산동이 분리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지역주민들은 신도심을 의미하는 '둔산개발지구' 내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둔산동'이 아닌 '삼천동'이라는 옛 지명을 그대로 사용,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동명개정' 민원을 제기해 왔다.

특히, 이 같은 민원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각 당 출마 후보들의 공통 공약사항으로 채택될 만큼 지역여론이 뜨거웠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재선 의원도 주요 공약으로 채택, 민원해결을 위한 노력에 앞장 서 왔다.

지난 해 11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12월에는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하여 삼천동 주민 93.7%의 참여에 97.7%의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여론을 뒤 엎은 이 의원은 주민 동의서를 정부에 제출해 최종 승인을 얻어내게 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삼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풀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총선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국회의원으로서 보람 있게 생각한다, 가기산 서구청장을 비롯한 서구의회 의원,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동은 앞으로 조례개정을 마친 뒤 서구의회 승인을 받으면 둔산동으로 동명이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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