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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의 주범은 이명박 정부다"

민주노동당충남도당 논평

등록|2009.01.20 18:42 수정|2009.01.20 18:42
20일 새벽 발생한 서울 용산 참사와 관련, 민주노동당충남도당이 논평을 내고 "이번 참사의 주범은 이명박 정부"라고 비난했다.

충남도당은 논평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명분으로 생존권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폭력으로 진입한 결과가 무고한 철거민과 경찰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 철거주민 사망사건 책임자인 김석기 서울경찰청장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이들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일어난 경찰특공대에 의한 살인폭력 만행은 일차적으로 서울시의 무리한 재개발사업추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주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주민의 주거권을 짓밟으며 누구를 위해 이토록 무리하게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단 말이냐"고 비난했다.

충남도당은 또 "서울시의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을 낱낱이 밝혀, 오늘의 참상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참상은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중에 충남을 비롯한 전국곳곳에서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필연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충남도당은 끝으로 "우리는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정부와 경찰관계자, 그리고 서울시는 이 사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작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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