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늑장 대처에 분통 터진다!
도로공사의 주먹구구 설 연휴 교통짜증 이젠 그만!
설날 연휴를 맞아 어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서 출발한 딸은 무려 7시간도
더 되어 집이 있는 이곳 대전에 도착했다.
그처럼 평상시면 2시간의 거리를 5시간이나
더 걸려 겨우 도착한 건 폭설과 함께
기온이 급강하한 때문의 어쩌면 당연지사 적 귀결이었다.
설 연휴 첫날인 1월 24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의 귀성 행렬이 답답한
거북이 걸음을 계속하는 등 최악의 귀성대란이
발생했음은 이미 뉴스로서 만인이 알고 있는 어떤 상식이었다.
헌데 오죽했으면 한국도로공사는 설날 등 명절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한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 예상 예보 시간’ 서비스를 이날 처음으로 잠정 중단했다고 했다.
이같은 ‘사태는’ 고속도로가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러
소요시간 예측이 불가능할 뿐더러 현재 상황에서는
이같은 정보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도로공사 측의 판단이라고 했다.
이같은 도공의 발표를 보면서 필자는 또 한편으로 도로공사에서 언론에 배포하는 소요 예상시간이 실은 실제와는 사뭇
다르다는 현실의 괴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즉 도공이 준 자료에 의해 시시각각 발표하는 언론의
보도와 실제와는 큰 차이가 발생하는 때문이다.
어제의 경우도 당초 언론에서는 서울서 출발하면
대전까지는4-5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승객들은 무려 7시간도 더 걸려서야
후줄근한 파김치가 되어 겨우 도착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고속도로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이 얼고
이로 말미암아 차가 막히게 되면 경제적으로만
따져도 천문학적인 손해가 발생한다.
또한 꼼짝없이 고속도로에 갇히게 된 운전자와
승객들의 황망창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의
범주를 쉬 뛰어넘기 마련이다.
지난 2004년 3월 5일, 대전에 49cm의 폭설이 내렸다.
이 폭설은 충청권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그리고 호남고속도로 등을 강타하며 국토 대동맥을 마비시켰다.
이른바 ‘폭설 대란’의 시작이었다.
눈은 쉴 새 없이 퍼붓더니 순식간에 어른 무릎 높이만큼
쌓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다른 고속도로
구간들에서도 차들이 멈춰 서기 시작했다.
장지로 가던 운구차와 혈액수송용 응급차 또한 예외일 수 없었다.
승객들은 한국도로공사와 경찰, 119 구조대, 심지어는
청와대에도 전화해 그 위기를 알렸다.
그러나 당시 건설교통부 상황실과 도로공사 상황실,
경찰 고속도로순찰대 상황실 등은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다.
도로공사 또한 최소한의 교통통제나 제설작업조차
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길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
당시 그같은 교통대란에 정부와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해당 당일 오후 6시가 지나면 정체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최악으로 치달았다.
오후 6시를 넘기자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죽암 구간과
황간~옥천 구간, 호남고속도로 회덕 구간 등 총 90여km가
차량 8천여 대가 뒤엉킨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1만 9천 여명의 운전자들과 승객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오지도 않는 제설차량을
기다리며 긴 악몽의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결국 30여 시간이란 공포와 분노의 속수무책 시간을
고속도로서 덜덜 떨다 분을 못 참은 이들
승객들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관리상 잘못으로
극심한 고초를 겪었다며 대전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고루한 얘기지만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수요 예측의
최선봉을 관장하는 부서이다.
하지만 이처럼 마치 주먹구구 식으로 고속도로를
관리해서야 국민이 어찌 도로공사를 믿을 수 있겠는가?
‘신의 직장’으로도 회자되고 비판받는
거개의 공사들처럼 도공 또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거액의 연봉은 차치하고라도 도공은 제발
수요예측을 잘 하여 설날 연휴는 물론이고
특히나 폭설과 폭우 등의 기습상황 발생 시에도
운전자와 승객들이 언제나 마음 놓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항구적 해법의 조치를 마련하고 강구하라!
그럴 능력과 자격이 없다면 아예 도공을
폐지하고 민간에 매각하여 경쟁력을 키우던지!
서울서 출발한 딸은 무려 7시간도
더 되어 집이 있는 이곳 대전에 도착했다.
그처럼 평상시면 2시간의 거리를 5시간이나
더 걸려 겨우 도착한 건 폭설과 함께
기온이 급강하한 때문의 어쩌면 당연지사 적 귀결이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의 귀성 행렬이 답답한
거북이 걸음을 계속하는 등 최악의 귀성대란이
발생했음은 이미 뉴스로서 만인이 알고 있는 어떤 상식이었다.
헌데 오죽했으면 한국도로공사는 설날 등 명절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한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 예상 예보 시간’ 서비스를 이날 처음으로 잠정 중단했다고 했다.
이같은 ‘사태는’ 고속도로가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러
소요시간 예측이 불가능할 뿐더러 현재 상황에서는
이같은 정보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도로공사 측의 판단이라고 했다.
이같은 도공의 발표를 보면서 필자는 또 한편으로 도로공사에서 언론에 배포하는 소요 예상시간이 실은 실제와는 사뭇
다르다는 현실의 괴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즉 도공이 준 자료에 의해 시시각각 발표하는 언론의
보도와 실제와는 큰 차이가 발생하는 때문이다.
어제의 경우도 당초 언론에서는 서울서 출발하면
대전까지는4-5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승객들은 무려 7시간도 더 걸려서야
후줄근한 파김치가 되어 겨우 도착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고속도로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이 얼고
이로 말미암아 차가 막히게 되면 경제적으로만
따져도 천문학적인 손해가 발생한다.
또한 꼼짝없이 고속도로에 갇히게 된 운전자와
승객들의 황망창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의
범주를 쉬 뛰어넘기 마련이다.
지난 2004년 3월 5일, 대전에 49cm의 폭설이 내렸다.
이 폭설은 충청권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그리고 호남고속도로 등을 강타하며 국토 대동맥을 마비시켰다.
이른바 ‘폭설 대란’의 시작이었다.
눈은 쉴 새 없이 퍼붓더니 순식간에 어른 무릎 높이만큼
쌓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다른 고속도로
구간들에서도 차들이 멈춰 서기 시작했다.
장지로 가던 운구차와 혈액수송용 응급차 또한 예외일 수 없었다.
승객들은 한국도로공사와 경찰, 119 구조대, 심지어는
청와대에도 전화해 그 위기를 알렸다.
그러나 당시 건설교통부 상황실과 도로공사 상황실,
경찰 고속도로순찰대 상황실 등은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다.
도로공사 또한 최소한의 교통통제나 제설작업조차
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길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
당시 그같은 교통대란에 정부와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해당 당일 오후 6시가 지나면 정체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최악으로 치달았다.
오후 6시를 넘기자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죽암 구간과
황간~옥천 구간, 호남고속도로 회덕 구간 등 총 90여km가
차량 8천여 대가 뒤엉킨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1만 9천 여명의 운전자들과 승객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오지도 않는 제설차량을
기다리며 긴 악몽의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결국 30여 시간이란 공포와 분노의 속수무책 시간을
고속도로서 덜덜 떨다 분을 못 참은 이들
승객들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관리상 잘못으로
극심한 고초를 겪었다며 대전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고루한 얘기지만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수요 예측의
최선봉을 관장하는 부서이다.
하지만 이처럼 마치 주먹구구 식으로 고속도로를
관리해서야 국민이 어찌 도로공사를 믿을 수 있겠는가?
‘신의 직장’으로도 회자되고 비판받는
거개의 공사들처럼 도공 또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거액의 연봉은 차치하고라도 도공은 제발
수요예측을 잘 하여 설날 연휴는 물론이고
특히나 폭설과 폭우 등의 기습상황 발생 시에도
운전자와 승객들이 언제나 마음 놓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항구적 해법의 조치를 마련하고 강구하라!
그럴 능력과 자격이 없다면 아예 도공을
폐지하고 민간에 매각하여 경쟁력을 키우던지!
덧붙이는 글
경제활력찾기운동에도 송고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