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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전날,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무장한 철거용역

[미공개사진] 용산 철거민 참사 건물 3층에 대기 중인 모습

등록|2009.01.27 18:50 수정|2009.01.27 19:11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해서 철거용역들의 동원 여부와 그들의 역할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마이뉴스>에서는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무장한 철거용역들이 참사 하루 전날인 19일 오후 철거민들과 대치하는 사진을 입수했다.

사진을 제공한 시민기자(실명은 사정상 밝히지 않습니다)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30분경 옥상에서 철거민들이 농성 중인 가운데 건물 3층에 약 12명 정도의 철거용역들이 있었으며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무장한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바닥에는 여러 개의 소화기가 놓여 있었고 철거민들이 농성 중인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누가 붙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계속 불이 나고 있었다고 했다.

▲ 헬멧을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철거용역 10여명이 3층에 모여있고,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제공


▲ 바닥에는 여러개의 소화기가 준비되어 있고, 한 철거용역은 각목을 잡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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