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회의실 임대 인기!
부산역사 내 회의실, 교통 및 사용 편리로 이용객 증가
▲ 부산역 회의실 ⓒ 김필종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내리면 회의장소를 구할 수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가 많다. 그나마 해운대 인근에는 회의실이 있으나 임대 가격이 비싸서 요즘같은 불경기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분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산역 회의실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교통과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지난해 초부터 부산역사 내 회의 장소를 문의하는 기업체와 기관단체를 위하여 부산역 5층 직원 회의실을 일부 임대하여 운영하던 중 부산역 회의실 운영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올 초부터 기업들의 회의실 임대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코레일 부산지사는 회의실 임대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하여 올 초 지사 내 2개 팀(경영관리팀, 인사노무팀) 사무공간을 합치고 남은 사무공간에 최대 25명이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 2개를 추가로 마련하여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3월 초부터 회의실 임대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역 회의실 공간에는 회의에 필요한 ‘빔프로젝트’와 음향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대회의실은 최대 1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소회의실은 최대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교육실은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리모델링을 마친 신설 회의장은 최대 25명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로 꾸며지고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올해에만 현재(23일)까지 회의실 임대를 통해 400만원이 넘는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주요 이용 고객층은 음식점 업체의 프랜차이즈 설명회부터 의료기관 세미나, 무역업체 면접장, 기업 설명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부산지사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타 지역 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역에서 바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부산역 회의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회의를 끝내고 부산역 인근 횟집(자갈치 시장 등)이나 숙박업체를 활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실 임대가격은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의실(최대인원 100명) 시간당 9만원부터 소회의실(최대인원 25명) 시간당 3만원으로 사용인원에 맞추어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역 회의실 임대관련 문의 : 코레일 부산지사 영업팀(440-24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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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종 기자는 코레일 부산지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