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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시장, 세종시법 국회처리 촉구

등록|2009.02.23 18:40 수정|2009.02.23 18:40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23일 성명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법률안의 국회처리를 강력 촉구했다.

염 전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이자, 충청발전의 원동력이 될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법률안'이 정부여당의 직무유기와 정치권의 무성의로 장기표류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본인은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더욱이 '이전기관 변경고시'조차 하지 않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반대로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의 법안심의가 무산된데 이어, 2월 임시국회에서조차 세종시법 제정이 좌절된다면 정부와 정치권은 500만 대전충청인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염 전 시장은 또 "행복도시건설의 법적․제도적 토대가 되는 '세종시법'의 국회처리가 지연되는 현 상황은 마치 난산 끝에 옥동자를 낳았음에도, 아이의 바른 성장은커녕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고, 아이의 존재조차 부정하는 비정함과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면서 "이는 '차질 없는 행복도시건설󰡑을 누차 공언해온 현 정부 여당 스스로가 국책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고, 대전충청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는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염 전 시장은 끝으로 "지금에라도 정부여당은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즉각 시행하고 세종시법 국회통과에 동참해야 할 것이며,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더욱 분발해 이를 관철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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