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 미디어법 상정은 원천 무효"
시민단체,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 규탄 기자회견
▲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 즉각 철회하라"26일 오후,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한미 FTA 날치기 상정 규탄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도균
2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 행동),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이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한미FTA 날치기 상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지난 1년간의 실정으로 국민들의 절규가 하늘을 찌르는데, 이 정권은 고작 야당과 국민의 뒤통수를 치는 야바위 짓을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또 심 대표는 "한나라 당이 대통령 형님 한 마디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날치기 상정을 했다"며 "절차적으로 적법하지 않은 미디어법 상정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기어이 반민생, 반민주 MB악법을 처리해 버린다면 그 법안들을 결코 법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곧바로 이명박 정권 심판 투쟁으로 전화하여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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