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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도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 진행

시민들 직접 투표 참여

등록|2009.02.27 16:54 수정|2009.02.27 16:54


목포신안민중연대는 25일 목포역 광장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를 전개했다.

▲ 목포역 광장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변철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표 공약인 747 공약은 이미 죽어 버린 공약이 되었다"면서 "1% 부자들을 위한 부자 정책과 국민들이 반대하는 4대강 정비사업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촛불 국민들을 감옥에 보내고, 가난한 사람들이 경찰 공권력에 의해 목숨까지 빼앗기는 야만의 사회가 되었다"며 현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 1년 동안 가장 후퇴한 분야가 바로 남북관계와 통일"이라고 비판한 뒤 "현정부의 대북 선제타격론,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 찬성, 대북삐라살포 방치, 비핵개방 3000입안자의 통일부장관 임명 등이 대표적이다"면서 현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을 비난했다.

▲ 이명박 정부의 정책 실패를 비난하는 퍼포먼스 ⓒ 변철진




또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는 공권력을 투입하고, 최저임금 삭감하고, 비정규직 확대하면서 청년실업의 문제는 철저히 외면했다"며 "정부여당이 사실상 재벌 민원실로 전락했다"며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난했다.

▲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투표 현수막 ⓒ 변철진




이후 목포신안민중연대는 저녁 7시께  목포 시내 로데오 거리에서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를 전개했다.



▲ 불신임투표에 참가하는 시민 ⓒ 변철진




이날 행사는 풍물패 판굿의 길놀이로 시작해 '1년간의 이명박 정부'를 편집한 동영상 시청, 자유발언대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 풍물패 두레의 판굿 ⓒ 변철진






이날 자유발언대에 참석한 정찬길 전교조목포중등지회장은 "현 이명박 정부가 실시하는 일제고사 성적조작 파동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현 정부의 일제고사를 비난한 뒤 "3월 10일 일제고사 반대하는 현장체험학습을 학부모들과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정찬길 전교조목포중등지회장 ⓒ 변철진




이날 목포신안민중연대 조영규 사무처장은 이번 불신임 투표결과를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투표 국민선거관리위원회(http://cafe.daum.net/mbend)'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불신임투표에 관심을 가졌다. ⓒ 변철진

▲ 시내 나들이에 나선 외국인 부부가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 변철진



▲ 신기한듯 촛불을 바라보는 아기 ⓒ 변철진



▲ 목포 로데오 거리서 촛불의 불길이 번지고 있다. ⓒ 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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