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코스피, 장중 1000선 붕괴

등록|2009.03.03 09:11 수정|2009.03.03 09:30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증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코스피지수 1,000선이 장중 붕괴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24.96포인트(2.45%) 내린 993.85를 기록,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25일(983.32), 장중 기준으로는 같은 해 12월4일(997.00)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8포인트(2.26%) 내린 995.83을 나타내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3억원과 85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는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3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5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환율의 급등과 변동성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고 씨티그룹 국유화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은행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 실업률 등 부정적인 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면서 1,000선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