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이게 바로 스쿨존이다

모든 도로가 이랬으면

등록|2009.03.06 14:51 수정|2009.03.06 14:51

신호등까지 숫자 점멸식이어서 동가홍상이다 ⓒ 홍경석


안전한 도로에 더하여 벤치까지 있어 안성맞춤이다 ⓒ 홍경석



지금도 여전히 아침 6시면 출근한다.
하지만 아직도 아침 6시면 여명이 채 닿지 않아 어둑어둑하다.

그러다보니 잔존한 어둠을 이용한 불법운전자들이 여전히 많다.
신호무시는 예사이고 무시로 불법 유턴도 다반사이다.

이러함들이 교통사고의 원인이거늘 하지만 여전히 그런 운전습관을 고치지
못 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구습을 보자면 여간 안타깝고 두려운 게 아니다.

일전 멀쩡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터여서 그런 운전자들을 보면 더욱 무섭다!

사진은 대전시 동구 가양동 소재 가양초등학교 앞의 도로이다.
지난주 일요일, 그러니까 개학을 하기 바로 하루 전에
촬영한 것인데 흡사 견고한 요새처럼 차량들의
진입을 아예 원천봉쇄(?)라고 있어 보기만 해도 든든하기 짝이 없었다.

지난 2월 3일 사단법인 '어린이 안전학교'가
2005~2007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1071명을 분석한 결과
남자 어린이가 659명(61.6%)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

또한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어린이들이 하교 길에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했는데
더욱 우려스러웠던 건 그같은 사고유형의 경우
횡단보도를 건널 때가 78명(33.5%)으로 가장 위험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무단횡단(30.0%),횡단보도부근 횡단 (12.4%) 등의 순이었다고 했다.

집에서만 있다가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새내기의 경우는 등.하굣길이  더욱 낯설고 위험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한 학부모와 학교 측의 각별한 배려와 관리도
필요하겠지만 더욱 본질적인 건 사진과 같은 교통시설물의 완비가 아닐까 싶다.

보기만 해도 안심인 어린이 보호구역 ⓒ 홍경석


어린이들이 공을 차고 놀아도 될 만큼 안전하다 ⓒ 홍경석


가양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입구 도로는 학생들이 안전하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 홍경석

덧붙이는 글 sbs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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