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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써니' 장자연씨, 사망

7일 저녁, 성남 자택에서 목 매 사망한 채 발견

등록|2009.03.07 22:17 수정|2009.03.07 23:07

▲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조연 '써니'로 출연했던 고 장자연씨. ⓒ KBS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중인 신인 탤런트 장자연(27)씨가 7일 저녁 7시 30분께 성남시 이매동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 분당경찰서 야탑지구대의 한 관계자는 "저녁 7시 30분께 장씨의 언니가 자택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이 출동했을 때 장씨는 자택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난간에서 목을 맨 채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자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경찰과 병원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 발견 당시 자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82년생인 장자연씨는 롯데제과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써니 역을 맡아 조금씩 인기를 쌓아가고 있었다.

▲ 장지연씨의 미니홈피. 장씨의 죽음을 슬퍼하는 팬들의 추모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


장씨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씨의 미니홈피에는 팬들의 추모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밤 10시 50분 현재 1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도 계속 등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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