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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명 미 대사관 앞에서 시위

"키리졸브 훈련 즉각 중단, 주한 미군 철수" 요구

등록|2009.03.11 14:12 수정|2009.03.11 15:59

▲ 11일 오후 1시 35분경 '애국 대학생 일동'이라고 밝힌 대학생 7명이 서울 세종로 미대사관앞에서 '남북관계 파탄, 경제위기 심화! 한미전쟁훈련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이다 20여분만에 경찰에 강제연행됐다. ⓒ 권우성


▲ 대학생들이 키리졸브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미대사관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 성조기가 펄럭이는 미대사관앞에서 대학생들이 강제연행되고 있다. ⓒ 권우성

'애국 대학생 일동'이라고 밝힌 남녀 대학생 7명이 11일 오후 1시35분께 서울 세종로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키리졸브 훈련 반대 시위를 벌이다 20여분만에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435분께 미대사관 부근 광화문 KT건물앞에서 앞에서 '남북관계 파탄, 경제위기 심화! 한미전쟁훈련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한반도 전쟁위기 키리졸브 훈련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 대사관 정문으로 행진했다.

'이명박 정권은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키리졸브 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미군은 당장 이곳 한반도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뿌리기며 미대사관 정문에 도착한 대학생들은 곧 경찰들에게 에워싸였고, 스크럼을 짜고 바닥에 드러누워 울부짖는 대학생들을 버스에 강제로 태워 연행했다.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군사적 긴장상태에서 한국군과 미군이 연합하여 무모한 침략전정연습을 하는 것은 군사적 충돌의 시간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 경찰들이 미대사관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을 강제연행하고 있다. ⓒ 권우성


▲ 스크럼을 짜고 바닥에 앉은 대학생들이 경찰들이 방패로 밀어붙이고 있다. ⓒ 권우성


▲ 경찰이 현수막을 뺏으려 하자 대학생들이 뺏기지 않기 위해 현수막을 붙잡고 있다. ⓒ 권우성


▲ 강제연행되며 경찰버스에 강제로 태워지는 대학생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 한 여학생이 강제연행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 경찰이 여학생의 다리를 붙잡아 끌어당기며 경찰 호송버스에 강제로 태우고 있다. ⓒ 권우성


▲ 동료들이 모두 연행된 뒤 혼자 남은 여학생이 바닥에 드러누워 울부짖고 있다. ⓒ 권우성


▲ 대학생들이 기습시위를 벌이자 경찰들이 미대사관을 에워싸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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