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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기 예방활동에 나선 광주북부경찰서

지역에 사는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전화사기 예방 홍보활동 실시

등록|2009.03.13 16:53 수정|2009.03.13 16:57

전화사기 예방활동에 나선 광주북부경찰서광주북부경찰서(서장 : 박봉기) 수사과 지능2팀은 3월 11일 광주 시온교회를 방문하여 5,000여명의 성도가 모인 가운데 전화사기 및 각종 사기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 ⓒ 김홍근

광주북부경찰서(서장 : 박봉기) 수사과 지능2팀은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전화사기 예방일환으로 3월 11일 광주 시온교회를 방문하여 5,000여명의 성도가 모인 가운데 전화사기 및 각종 사기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06년 6월부터 시작하여 08년 03월에 이르기 까지 약 2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총 6,200여건에 달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만도 630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으며 미 신고 피해 금액 까지 합치면 약 1000억원 상당의 국부가 중국을 비롯한 제 3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의 일반적인 특징은 전화사기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있다 혼자서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나이 많은 노인층, 금융업무에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 주로 서민층, 40-70대 계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성격상 약간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 사례는 우체국 직원 사칭 우편물 반송 빙자형, 자녀납치 빙자 협박행위형, 검찰청.경찰청 직원 사칭 사건연루 빙자, 은행 직원 사칭 명의도용 카드발급 빙자, 금융감독 직원사칭 카드부정 사용 예방 빙자, KT 직원사칭 전화요금연체 빈자, 국세청 직원 사칭 세금 환급 자 등 다양한 유형의 전화 사기가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요구 및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경우 일체 대응하지 말것과 어떤 기관도 현금 지급기를 조작하여 환급금을 지급 또는 예금보호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전화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시온교회 관계자는 "사기를 당하면 국가나 교회나 가정 예외없이 망할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먼 저 자신 스스로 지혜롭고 똑똑해야하며 듣고 배운 사람은 알지 못하는 이에게 알려야할 의무가 있다"며 "주위의 모든 사람이 속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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