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노조 "고 장자연씨 유사 사례들 조만간 공개"
문제갑 정책위의장 인터뷰... 공정위와 연예인 표준약관 개선 작업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문제갑 정책위의장이 24일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 진행상황과는 별도로 한예조 차원에서 그동안 수집한 연예인 성상납 등 유사 사례들을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그간 연예인들이 겪는 불이익이나 고충에 대한 상담창구를 비공개로 운영해 왔는데 이번 고 장자연씨 죽음을 계기로 유사사례들에 대한 공개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수사 상황이 물론 우리 자체조사에 탄력을 주지만 수사 결과가 우리가 기대하는 것에 못 미친다고 하더라도 한 달 정도 후 일단 자체 조사 내용은 밝히겠다는 차원에서 지금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개는 그동안 상당히 오랫동안 꺼려왔던 사안"이라며 "우리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특별히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이, (앞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충분히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예조가 현재 공정위와 연예인 표준약관 개선 작업을 공동 진행 중인 사실도 아울러 밝혔다.
문 의장은 표준약관 개선의 구체적 방향과 관련,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인권침해 조항들"이라며 "통신의 자유를 제한한다든가,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한한다든가, 또 대인관계를 제한한다든가 하는 인권침해 사례들은 철저하게 배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에 신인 배우들의 경우엔 계약기간이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오래되어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계약기간도 적정한 수준이어야 하고, 최근에서야 문제가 나타났지만 계약을 해지할 때 해지가 또 대단히 어렵게 되어 있는데 서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것이라면 해지하는 것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조항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문 의장은 "공정위에서도 이 작업 기간을 길게 잡지 않고 있다"며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나오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계속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자꾸 생기고 있다. 스타들 뿐만 아니라 무명 신인들까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왜 이런 문제들이 자꾸 일어나는지 그것을 연예인 한 개개인의 문제로 보지 말고, 대중문화 예술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이해를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맺었다.
한예조는 그간 연예인들이 겪는 불이익이나 고충에 대한 상담창구를 비공개로 운영해 왔는데 이번 고 장자연씨 죽음을 계기로 유사사례들에 대한 공개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개는 그동안 상당히 오랫동안 꺼려왔던 사안"이라며 "우리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특별히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이, (앞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충분히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예조가 현재 공정위와 연예인 표준약관 개선 작업을 공동 진행 중인 사실도 아울러 밝혔다.
문 의장은 표준약관 개선의 구체적 방향과 관련,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인권침해 조항들"이라며 "통신의 자유를 제한한다든가,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한한다든가, 또 대인관계를 제한한다든가 하는 인권침해 사례들은 철저하게 배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에 신인 배우들의 경우엔 계약기간이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오래되어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계약기간도 적정한 수준이어야 하고, 최근에서야 문제가 나타났지만 계약을 해지할 때 해지가 또 대단히 어렵게 되어 있는데 서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것이라면 해지하는 것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조항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문 의장은 "공정위에서도 이 작업 기간을 길게 잡지 않고 있다"며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나오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계속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자꾸 생기고 있다. 스타들 뿐만 아니라 무명 신인들까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왜 이런 문제들이 자꾸 일어나는지 그것을 연예인 한 개개인의 문제로 보지 말고, 대중문화 예술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이해를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맺었다.
덧붙이는 글
오동선 기자는 평화방송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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