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무소속 최준열 후보 '지지'
4·29 시흥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기자회견
▲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시흥시장 예비후보 '좋은자치 실현을 위한 공동약속' ⓒ 김영주
4·29 시흥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최준열 예비후보(50·무소속)를 지지했다.
한나라당은 잘못된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1년 6개월의 시흥시정 공백과 시흥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보궐선거 비용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서 후보 공천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도 그간 자당 소속의 시흥시장이 재임 중이나 재임 후 사법처리된 책임을 함께 하고 지난해 기성정당에서 못했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주민소환운동에 나섰던 4만6천여명의 뜻에 맞게 새로운 좋은 자치실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측은 "이번 보궐선거는 각 정당의 이해가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흥 지방자치가 바로 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에 당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지역 시민사회에서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시민후보 추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4.29보궐선거를 시흥에서 부정부패를 끊고 참여와 자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4만6천여명의 시흥시민들이 함께했던 주민소환운동의 완성을 위한 장으로 만들고 ▶시흥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고 손과 발이 되는 시 행정, 시장이 되도록 하는 한편 ▶시흥시민들의 참여자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단체 및 시민들, 전문가 등과 정책추진을 지원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정책을 심의 공개하고 주민참여 보장등을 통해 좋은자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복지시민연대 등 9개 경기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은 시흥시민의 명예실추 및 보궐선거비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공천을 철회하라"며 "민주당도 일방적 후보공천 과정을 중단하고 시흥지역사회의 민주개혁세력과 진보세력을 아우르는 대통합의 여론과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주민자치를 지향하는 지방자치의 본뜻을 실현하고 시흥시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시민주권의 입장에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참정권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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