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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의 '신문사 유력인사' 재차 거론

KBS "전 매니저가 해당 신문사 기자에게 문건 보여줬다"

등록|2009.03.27 22:53 수정|2009.03.27 23:28

▲ KBS <뉴스 9>은 27일 밤 "KBS가 입수한 장자연 씨 문건에 나온 이름은 7명"이라며 "이 가운데 유독 한 신문사 유력인사를 포함한 세 명의 실명만 지워져 있었습니다"고 보도했다. ⓒ KBS <뉴스 9> 방송 화면 갈무리


KBS가 27일 '장자연 리스트'에 나오는 한 신문사 유력인사를 다시 한번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KBS <뉴스 9>는 이날 밤 "KBS가 입수한 장자연 문건에 나오는 이름은 7명인데, 이 중에서 유독 한 신문사 유력인사를 포함한 3명의 실명만 지워져 있었다"며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이름이 지워진 해당 신문사 기자에게 문건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KBS는 지난 19일에도 "(문건에) 유력 일간지 대표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장자연씨는 문건에서 기획사 대표였던 김모씨와 이 인사가 자신을 접대에 불렀고, 김씨가 이 인사로 하여금 잠자리 요구를 하게 했다고 적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신문사의 고위관계자는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나는 (뉴스를) 보지도 않았고, 소설과 루머들은 신경 안 쓴다"고 하면서도 "그런 보도가 나와서 우리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거액의 민·형사 소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 KBS <뉴스 9>은 19일 고 장자연씨 문건 파문과 관련해 <장씨 유족, 언론사 대표 등 4명 고발> 등 상세히 보도했다. ⓒ KBS <뉴스 9>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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