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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반대한다!"

보신각에서 국제반전행동 집회 열려

등록|2009.04.05 11:36 수정|2009.04.05 11:36
4월 4일, 한국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에 반대해 반전 운동을 펼쳐온 평화 단체들이 연대하며 4월 4일 오후 3시 보신각 앞에서 4.4 국제반전공동행동 집회를 열었다. 나토 60주년에 반대해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열리는 반전시위와 연대해서 열리는 국제반전공동행동으로 다양한 사회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이번 집회를 개최하였다.

집회 모습4.4 반전 집회에 수많은 시민들이 참가 하였다. ⓒ 누리꾼 TV


이들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파병을 통해 국제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였으며 미국의 변하지 않는 세계 정책들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하였다.

특히 미국 오바마 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강한 어조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 2010년 이후에도 3만~5만여 명의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한다는 점을 지적하여 이들은 미국이 이라크의 군사와 정치와 경제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하면서 "전쟁과 점령이 완전히 중단되어야 이라크 민중들이 이라크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집회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 지난 2002년 비극이 벌어졌던 무건리 훈련장 주민들도 참여하여 홍보와 함께 실상을 알렸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무건리 훈련장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 누리꾼 TV



또 다른 한 편에서는 평화의 펜던트를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행사가 있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는 군형법 92조의 위헌판결 촉구 탄원서 작성을 위한 성 소수자 단체의 움직임도 보였다.

군형법 92조 위헌 촉구 탄원성 소수자 단체에서 군 형법 92조 위헌촉구 탄원서 작성을 함께하자는 피켓을 들고 있다. ⓒ 누리꾼 TV



결의문을 통해 집회에 참가한 단체들은, 아프카니스탄의 증파와 점령을 반대하며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점령 중단 등을 외쳤으며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 전쟁동맹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아이들아 미안해한 참가자가 반전 피켓을 들고 있다. ⓒ 누리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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