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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제동 걸렸던' YS기록관 9일 기공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참석... 2010년 4월 준공 예정

등록|2009.04.06 13:59 수정|2009.04.06 13:59

▲ 경남 거제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에 YS기록관을 건립해 2010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조감도. ⓒ 거제시청



김영삼(YS)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이 건립된다. 6일 거제시는 "YS기록관은 시비 34억 원을 들여 2010년 4월 완공할 예정으로, 9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YS기록관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들어선다. 기공식은 9일 오전 11시 열리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와 YS의 차남인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한다.

또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별 보좌관과 김무성·윤영 국회의원, 김수환 전 국회의장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전·현직 국회의원, 문민정부 당시 국무총리와 각료 등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2002년부터 YS기록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지만, 2003년 거제시의회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러다가 2008년 12월 거제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통과하면서 거제시가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

YS기록관은 거제시에서 34억 원의 사업비로 1347㎡ 부지에 연면적 593.96㎡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자료열람실, 자료보관실, 휴게실, 사무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출생에서부터 학창시절,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후 민주주의 투쟁을 했던 야당 시절, 1993년 대통령 당선 이후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 도입,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 등 일대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옥우 거제시 관광시설계 계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 활동 등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소장품 기증 여부에 대해, 그는 "짓고 나면 소장품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직 기증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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