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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벚꽃 향기에 한번 취해 보실랍니까?

등록|2009.04.07 17:04 수정|2009.04.07 17:04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에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소월 시비 아래서 '산유화'란 시가 아름다워요. ⓒ 송춘희




 
산유화란 이 시는 남산 도서관 앞 소월시비에 새겨져있다.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남산에서는 제 2회 남산 벚꽃 축제가 열린다. 도심 가까운 남산 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느 외국의 아름다운 풍경 못지 않은 우리나라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7일 남산을 찾았다. 남산 공원 북측 순환로를 따라 분수 광장, 팔각정 광장에서는 제 2회 남산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다. 아이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 도시락을 싸들고 삼삼오오 남산을 오르는 시민들, 먼 곳에서 관광을 나온 사람들 이 모두가 자연이고 풍경이 되었다.

인천에서 친구와 함께 도시락을 싸서 놀러 온 주부 양정자씨는 "남산에 오니까 공기도 좋고 예쁜 꽃도 볼 수 있어 참 행복해요"라며 웃었다.

남산 벚꽃 축제를 알리는 깃발이에요올해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벚꽃을 볼까요? ⓒ 송춘희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갈, 봄, 여름 없이 피고 지는 꽃들을 따라 남산 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 길가에 나란히 피어있는 개나리 ⓒ 송춘희



다산 정약용 선생 비석앞에서 병풍처럼 펼쳐진 벚꽃이 아름다워요. ⓒ 송춘희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왔어요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 ⓒ 송춘희



벚꽃 사이를 걸어가는 가족들 가족들과 손을 잡고 다정하게 산을 오릅니다. ⓒ 송춘희



친구들과 허기를 달래기도 하고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죠? ⓒ 송춘희



친구들과 꽃 핀 산길을 걸어요. 도시락,친구, 벚꽃 길 부러울 것 없는 산행이지요 ^^* ⓒ 송춘희



       
덧붙이는 글 제 2회 남산 벚꽃 축제

개막식; 2009년 4월7일 오후 7시 남산공원특설무대

주최; 서울시 남산공원관리 사업소

교통편;버스 02,03 노랑버스

402 파랑버스

0014초록버스

지하철; 충무로 2번 4번 출구

명동 3번 출구

회현 3번 출구

동대입구 6번출구

서울역 8번, 11번 출구

- 컨슈머 타임스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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