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올해 사법시험 1차 합격자 '여풍' 주춤

법무부, 1차 합격자 2309명 발표... 여성과 비법학전공자 비중 하락

등록|2009.04.07 17:03 수정|2009.04.07 17:03
법무부가 7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9년도 제51회 사법시험 1차시험 합격자 2309명을 발표했다. 특징은 매년 상승 곡선을 타던 여풍(女風)이 주춤한 것.

올해 사법시험 1차 시험은 1만 7972명이 응시해 7.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262.52점(평균 75.00점)으로 지난해 최저 합격점 총점 252.02점(평균 72.00점)보다 10점 가량 높아졌다.

특히 합격자 비율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풍(女風)이 주춤한 것이 눈에 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5년 26.56%, 2006년 29.64%로 매년 증가하다가 2007년에는 30.98%로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이듬해인 2008년에도 31.93%로 상승 기세를 이어갔으나, 올해에는 30.58%(706명)로 1.4% 포인트 가량 소폭 낮아지며 주춤했다.

전공별로는 법학전공자가 1889명으로 81.81%, 법학 비전공자는 420명으로 18.19%를 차지했다.

법학 비전공자들이 합격비율이 전년의 22.86%보다 4.7%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법학 비전공자들의 합격비율이 낮아진 것은 법학 비전공자들의 로스쿨 진학으로 인한 사법시험 응시 포기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사법시험 1차시험 합격자는 2007년 2808명에서 2008년 2511명으로, 올해에는 2309명으로 매년 감축하고 있는데, 이는 로스쿨 도입에 따라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축소 조정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한편, 사법시험 제2차 시험은 오는 6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치러지며, 3차 면접시험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a href="http://www.lawissue.co.kr"><B>[로이슈](www.lawissue.co.kr)</B></A>에도 실렸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