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내 심장에서 오더이다
냉기에 봄을 상상하였더니
앞서 꽃이 오고, 바람이 뒤따르더이다.
바람에 꽃 잎 질세라
앙버틴 가지 끝 꽃은
그 고통을 견뎌 세대를 잇는
기쁨을 창조하더이다.
꽃과 바람의 연(緣)을 미처 알지 못한 나는
그저 꽃잎 질까 서러운 마음에
바람만을 탓했더이다.
봄은 햇살 앉는 땅속에서 자라
나무로 오르더니
이내 꽃이더이다.
하지만 새 봄을 열고
다시 꽃을 피우는 것은
정작 바람이더이다.
봄은 꽃이더이다.
꽃은 내 심장이더이다.
봄이 어디서 오나 했더니
내 심장에서 오더이다.
심장을 짚어 들어감에
깊은 발치에 내 어문 고운 자태로 앉아
고운 햇살의 봄을 잣고 있더이다.
그렇게 어문이는 햇살 적삼으로
꽃이 되어 내 심장으로
거듭나시었더이다.
그리고는 내 심장의 봄을 잣아
내게 그리움을 만들더이다.
봄이 왜 내 심장에서 오나 했더니
만질 수 없어 서러운 어머니가 잣는
그리움 탓이더이다.
냉기에 봄을 상상하였더니
앞서 꽃이 오고, 바람이 뒤따르더이다.
앙버틴 가지 끝 꽃은
그 고통을 견뎌 세대를 잇는
기쁨을 창조하더이다.
꽃과 바람의 연(緣)을 미처 알지 못한 나는
그저 꽃잎 질까 서러운 마음에
바람만을 탓했더이다.
봄은 햇살 앉는 땅속에서 자라
나무로 오르더니
이내 꽃이더이다.
하지만 새 봄을 열고
다시 꽃을 피우는 것은
정작 바람이더이다.
봄은 꽃이더이다.
꽃은 내 심장이더이다.
봄이 어디서 오나 했더니
내 심장에서 오더이다.
심장을 짚어 들어감에
깊은 발치에 내 어문 고운 자태로 앉아
고운 햇살의 봄을 잣고 있더이다.
그렇게 어문이는 햇살 적삼으로
꽃이 되어 내 심장으로
거듭나시었더이다.
그리고는 내 심장의 봄을 잣아
내게 그리움을 만들더이다.
봄이 왜 내 심장에서 오나 했더니
만질 수 없어 서러운 어머니가 잣는
그리움 탓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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