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회장, 대선 때 박연차로부터 10억원 받았다"
<노컷뉴스> 보도... "두 차례에 걸쳐 7억원, 3억원 받아"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가의 돈 수수 의혹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정황이 또다시 포착됐다.
"천신일, 박연차 회장에게 총 10억 받았다"
인터넷 일간지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연차 회장이 지난 2007년 대선 때 두 차례에 걸쳐 각각 7억원과 3억원 등 총 10억원을 천 회장에게 건넸다고 박 회장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는 "박 회장은 10억원 가운데 7억원을 채무관계에 따라 먼저 제공했고, 3억원은 또다른 용도로 제공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정권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천 회장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2007년 8월 초 박 회장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았으며, 태광실업 세무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9월에도 1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천 회장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조직'과 '자금'을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져,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돈이 이명박 후보의 경선자금 혹은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천신일 소환 불가피론 다시 고개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천 회장은 지난 대선 때 고대 교우회장으로 활동하며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식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천 회장이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이 천 회장의 수사를 본격화할 경우 그와 가까운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권의 핵심실세들이 박연차 게이트 수사선상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야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인 한나라당 안에서도 천 회장의 소환조사 불가피론이 제기되고 있어 검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지만 천 회장은 지난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선 때든, 국세청 세무조사 때든, 검찰 조사 때든 언제든 (박 회장으로부터) 10원 하나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천 회장은 '박연차 대책회의' 참석 의혹과 관련 "박 회장이 세무조사를 받는데 인간 정의상 어떻게 안갈 수 있느냐"며 "'형님 도와주이소'라고 하면 내가 '알아볼께' 이 정도로 얘기한 게 전부"라고 사실상 시인했다.
"천신일, 박연차 회장에게 총 10억 받았다"
<노컷뉴스>는 "박 회장은 10억원 가운데 7억원을 채무관계에 따라 먼저 제공했고, 3억원은 또다른 용도로 제공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정권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천 회장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2007년 8월 초 박 회장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았으며, 태광실업 세무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9월에도 1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천 회장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조직'과 '자금'을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져,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돈이 이명박 후보의 경선자금 혹은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천신일 소환 불가피론 다시 고개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천 회장은 지난 대선 때 고대 교우회장으로 활동하며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식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천 회장이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이 천 회장의 수사를 본격화할 경우 그와 가까운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권의 핵심실세들이 박연차 게이트 수사선상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야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인 한나라당 안에서도 천 회장의 소환조사 불가피론이 제기되고 있어 검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지만 천 회장은 지난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선 때든, 국세청 세무조사 때든, 검찰 조사 때든 언제든 (박 회장으로부터) 10원 하나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천 회장은 '박연차 대책회의' 참석 의혹과 관련 "박 회장이 세무조사를 받는데 인간 정의상 어떻게 안갈 수 있느냐"며 "'형님 도와주이소'라고 하면 내가 '알아볼께' 이 정도로 얘기한 게 전부"라고 사실상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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