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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등 MBC 앵커들도 제작거부

앵커 편집부 신입기자들도 동참...노조 연좌농성

등록|2009.04.14 12:46 수정|2009.04.14 16:40

▲ 14일 오전 여의도 MBC본사 로비에서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에 항의하며 전면 제작거부 중인 보도국 기자들이 '언론장악 획책하는 MB정부 각성하라' '정권에 굴복하는 앵커교체 취소하라' '보도국장 본부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 MBC기자들이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에 항의하며 14일 오전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 권우성

'<뉴스데스크>앵커의 일방적인 교체'에 반발하며 MBC 보도본부 차장 평기자들이 14일로 엿새째 제작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예외인력'이었던 앵커와 편집부, 신입기자들까지 제작거부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주하 MBC <뉴스24>앵커, 박상권 <뉴스투데이> 앵커, 주말 <뉴스투데이> 앵커를 맡고 있는 현원섭·신기원 기자도 제작거부에 동참하며, 수습기자 7명도 현장에서 빠진다. 이로써 제작거부 참여 인력은 모두 120여 명이 됐다. 현재 축소편성되고 있는 뉴스와 프로그램들은 앞으로 더욱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한편 MBC 기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MBC 경영센터 1층을 거쳐 MBC 방송센터 5층 보도국에서 보도국장 퇴진과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MBC 경영센터 10층 복도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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