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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참사' 났던 화왕산 정상, 진달래 절정

등록|2009.04.14 14:21 수정|2009.04.14 14:56

▲ 창녕 화왕산 정상의 진달래 군락지에 꽃이 활짝 피었다. ⓒ 창녕군청


▲ 화왕산 정상에 있는 허준세트장 앞 진달래 군락지에 꽃이 활짝 피었다. ⓒ 창녕군청



지난 2월 정월대보름날 참사가 벌어진 화왕산 정상(해발 757m)에 연분홍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진달래도 '화왕산 참사'의 아픔을 아는 듯 연분홍 꽃잎을 피웠다.

요즘 화왕산에는 온산을 불 지른 듯 피어나는 화왕산 진달래가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손짓하고 있다. 특히 허준 세트장 주변과 환장고개, 정상능선, 산성동문, 관룡산 능선 등에 대단위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18일 주말이면 진달래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화왕산 진달래를 제대로 보려면 자하곡주차장을 출발해서 서문 환장고개-화왕산 정상능선-산성동문-허준 세트장주변-관룡산 능선까지 총 6.6㎞ 코스를 화왕산성을 따라 돌면서 걸으면 된다.

창녕군청 관계자는 "화왕산 정상에는 새파란 억새의 새싹이 돋아나 마치 몽골대초원을 연상케 한다"면서 "거기다가 진달래가 활짝 피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왕산 정상에서는 지난 2월 9일 정월대보름날 억새 태우기 행사가 벌어졌는데, 당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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