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 화왕산 정상의 진달래 군락지에 꽃이 활짝 피었다. ⓒ 창녕군청
▲ 화왕산 정상에 있는 허준세트장 앞 진달래 군락지에 꽃이 활짝 피었다. ⓒ 창녕군청
지난 2월 정월대보름날 참사가 벌어진 화왕산 정상(해발 757m)에 연분홍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진달래도 '화왕산 참사'의 아픔을 아는 듯 연분홍 꽃잎을 피웠다.
화왕산 진달래를 제대로 보려면 자하곡주차장을 출발해서 서문 환장고개-화왕산 정상능선-산성동문-허준 세트장주변-관룡산 능선까지 총 6.6㎞ 코스를 화왕산성을 따라 돌면서 걸으면 된다.
창녕군청 관계자는 "화왕산 정상에는 새파란 억새의 새싹이 돋아나 마치 몽골대초원을 연상케 한다"면서 "거기다가 진달래가 활짝 피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왕산 정상에서는 지난 2월 9일 정월대보름날 억새 태우기 행사가 벌어졌는데, 당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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