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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모양도 종류도 다양해요

[사진] 제주 일출랜드에서 만난 멋진 선인장들

등록|2009.04.14 19:28 수정|2009.04.14 19:29

▲ 모화주 ⓒ 이승철


▲ 무자선 ⓒ 이승철


"우와! 선인장이 엄청 크네요."
"이건 그냥 선인장이 아니라 선인장 나무인 걸요"

선인장 하우스에 들어선 일행들이 놀라움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선인장이래야 어쩌다 집에서 화분에 기르는 작은 것들만 보아오다가 전혀 다른 모습에 놀란 것입니다. 제주 일출랜드 선인장 하우스 안에는 모양도 크기도 다양한 선인장들이 가득했습니다.

작은 것은 어린아이 주먹만큼 작은 것도 있었지만 큰 것은 2~3미터가 넘는 것도 있었지요, 공처럼 둥글둥글한 종류도 많았지만 길쭉하게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간 것도 있고, 공작이 날개를 펼친 것처럼 멋진 선인장도 있었지요,

▲ 상아환 ⓒ 이승철


▲ 구갑환 ⓒ 이승철


"선인장 종류가 얼마나 될까요? 이 안에 있는 것만 해도 100종류가 넘을 것 같은데...."
크기도 모양도 다양한 선인장들을 둘러보노라니 그 종류가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 것입니다.

"글쎄요, 한 500종류는 되지 않을까요?"
"선인장이 설마 그렇게나 많은 종류가 있을까요?"
다른 일행은 선인장 종류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가 봅니다.

▲ 선록주 ⓒ 이승철


▲ 황금주 ⓒ 이승철


"제가 알고 있기론 2800여 종류가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들끼리 나누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근처에서 선인장을 보고 있던 40대 신사가 거들고 나섰습니다.

"선인장이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지역마다 종류가 다르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선인장 다르고, 중동이나 중남미 선인장이 서로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선인장이 거의 3000여 종류에 이른다고 합니다."

▲ 앵기린 ⓒ 이승철


▲ 손바닥선인장 ⓒ 이승철


그의 말을 들으며 일행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몇 백 종류쯤 되겠거니 했는데 3000여 종류나 된다니 놀랄 만도 했지요. 하우스에 있는 선인장들은 이름표가 앞에 놓여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어떤 종류는 이름표가 없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인장 이름표를 살펴보니 본래의 학명을 그대로 써놓은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식 이름으로 만든 이름들이 대부분이었지요, 우리나라에 들어와 관상용으로 기르는 선인장만 해도 수백 종류가 넘는데 이름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우리들에게 선인장에 대해서 가르쳐준 신사의 설명이었습니다.

제주 일출랜드 선인장 하우스에서 만난 멋진 선인장들입니다.

▲ 공작 ⓒ 이승철


▲ 취설주 ⓒ 이승철

덧붙이는 글 선인장의 이름은 이름표가 있는 것은 이름표의 이름으로, 이름표가 없는 것은 선인장에 대해 설명해준 신사가 가르쳐 준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혹시 이름이 잘못 되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는 유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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