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에 나타난 원앙새. ⓒ 대통령실 경호처
▲ 청와대 경내를 거니는 원앙새 한쌍. ⓒ 대통령실 경호처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오랜만에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를 냈다. 제목은 '청와대에 원앙새 봄나들이 왔다'이다.
경호처에 따르면, 원앙새 암수 한쌍이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 경내를 찾아와 녹지원 옆의 냇가 무명교와 백악교 주변에서 1시간 여 동안 주변을 거닐며 먹이를 찾았다. 경호처는 "원앙새가 청와대에서 발견되어 카메라에 잡힌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경호처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 경내외 24마리(암17, 수7)의 꽃사슴이 살고 있다"면서 "행복을 전파하는 원앙새까지 찾아와 꽃사슴들에게 금실을 전하고 간 듯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뒤편 북악산 기슭에 멧돼지 1마리가 출현했다가 12시간 만에 마취총을 맞고 붙잡힌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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