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휴일에 벚꽃을 구경하고자 충남대학교에 갔습니다.
농과대학에서부터 중앙도서관에 이르는 꽃길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거길 구경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자니
저만치서 노부부가 다정히 손을 잡고 저처럼 꽃구경을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자니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저도 당시엔 아내랑 함께 갔음 했었습니다.
하지만 늘 고삭부리로 자리보전을 하는 터였기에
그날도 저는 본의 아니게 달랑 혼자서만 꽃구경을 해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했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노부부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음은 물론이었지요.
진부한 얘기겠지만 부부가 함께 살아가면서 자식을 잘 키우고
노후엔 여유작작하게 나들이와 여행을 즐기는 것처럼 좋은 '풍경'은 다시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고 그래서 드라마에서처럼
툭하면 이혼과 재혼을 밥 먹듯 하는 시절이라곤 하지만 말입니다.
'이혼대국'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공직자로 성공하려면 절대로(!)
이혼이라는 '주홍글씨'를 남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인들의 정서는 어쩌면
보수와 진보라는 두 가지의 잣대를 지닌 민족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참으로 오랜 기간 방송했던 드라마 KBS 2 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마침내
오늘(4월 17일) 479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어떤 부부의 불협화음 경우를 설정하여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답을 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즉 '이 부부는 이래저래하여 현재 반목이 심한데
과연 계속하여 살아야 하는가, 아님 이혼을 해야 하는가?'의
질문을 던지는 형태로서 말입니다.
헌데 이 드라마에서의 유감(?)은 방송된 드라마 중
열이면 열 거개가 이혼 쪽으로 찬성을 하지 아니 하면
안 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만을 연속하여 보여주곤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가뜩이나 이혼이 증가하는 즈음에 이혼을
더욱 부추기는 이런 드라마는 당장에 폐지해야 한다!'고 뿔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아무튼 이 드라마가 오랜 기간 장수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분명 시청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던 때문이었겠지요.
이제 종영되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다시 보긴 어렵겠습니다.
그렇긴 하더라도 이 드라마를 교훈삼아 이 땅의 모든 부부가
앞으로 '사랑과 전쟁'은 말고 '사랑과 화목'만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재혼업체서 이 글을 보면 밥줄 끊어진다고 발끈할 진 몰라도 말입니다)
'화무십일홍'이라 하여 벚꽃은 지고 있지만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만큼은 영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농과대학에서부터 중앙도서관에 이르는 꽃길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거길 구경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자니
저만치서 노부부가 다정히 손을 잡고 저처럼 꽃구경을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자니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하지만 늘 고삭부리로 자리보전을 하는 터였기에
그날도 저는 본의 아니게 달랑 혼자서만 꽃구경을 해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했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노부부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음은 물론이었지요.
진부한 얘기겠지만 부부가 함께 살아가면서 자식을 잘 키우고
노후엔 여유작작하게 나들이와 여행을 즐기는 것처럼 좋은 '풍경'은 다시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고 그래서 드라마에서처럼
툭하면 이혼과 재혼을 밥 먹듯 하는 시절이라곤 하지만 말입니다.
'이혼대국'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공직자로 성공하려면 절대로(!)
이혼이라는 '주홍글씨'를 남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인들의 정서는 어쩌면
보수와 진보라는 두 가지의 잣대를 지닌 민족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참으로 오랜 기간 방송했던 드라마 KBS 2 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마침내
오늘(4월 17일) 479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어떤 부부의 불협화음 경우를 설정하여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답을 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즉 '이 부부는 이래저래하여 현재 반목이 심한데
과연 계속하여 살아야 하는가, 아님 이혼을 해야 하는가?'의
질문을 던지는 형태로서 말입니다.
헌데 이 드라마에서의 유감(?)은 방송된 드라마 중
열이면 열 거개가 이혼 쪽으로 찬성을 하지 아니 하면
안 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만을 연속하여 보여주곤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가뜩이나 이혼이 증가하는 즈음에 이혼을
더욱 부추기는 이런 드라마는 당장에 폐지해야 한다!'고 뿔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아무튼 이 드라마가 오랜 기간 장수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분명 시청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던 때문이었겠지요.
이제 종영되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다시 보긴 어렵겠습니다.
그렇긴 하더라도 이 드라마를 교훈삼아 이 땅의 모든 부부가
앞으로 '사랑과 전쟁'은 말고 '사랑과 화목'만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재혼업체서 이 글을 보면 밥줄 끊어진다고 발끈할 진 몰라도 말입니다)
'화무십일홍'이라 하여 벚꽃은 지고 있지만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만큼은 영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덧붙이는 글
kbs-2tv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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