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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디어 연구와 교육 사업에 매진하겠다"

공공미디어연구소 정기총회... 소장에 조준상 부소장 추인

등록|2009.04.17 14:15 수정|2009.04.17 14:15

공공미디어연구소 정기총회공공미디어연구소는 26일 오후 4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2009년 사업을 확정했다. 또 조준상 부소장을 소장으로 추인했다. ⓒ 김철관



공공미디어연구소가 2009년 사업 및 예산을 확정하고, 공공미디어관련 연구사업과 교육 사업을 내실있게 펼쳐 나가기로 결정했다.

사단법인 공공미디어연구소(이사장 전규찬, 소장 조준상)는 16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009년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2009년 사업 및 예산, 2008년 사업보고 및 결산, 정관 개정 등을 승인했다.

전규찬 이사장은 "오늘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은 잘 집행될 것"이라면서 "이사장을 그만 두려고까지 생각한 적이 있으나 남은 1년의 임기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식 추인을 받은 조준상 소장은 "2009년 사업계획은 여러 차례 이사회에서의 우여곡절을 거쳐 최종 검토된 사업계획"이라면서 "현재 상황이 좋지 않지만 공공적인 연구 사업과 교육 사업을 꾸준히 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2009년 공공미디어연구소(www.mediapub.or.kr) 연구 사업은 ▲이론영역(민주주의 이론, 커뮤니케이션이론, 공공성이론) ▲제도 및 정책 영역(언론관련법, 방통위 위상, 미디어랩과 소유구조) ▲디지털전환 관련영역(디지털 공공성전환 담보, 주파수 할당 및 경배, 수용자 복지, 리터러시) ▲언론 환경 변화 영역(시장개방과 글로벌 기업의 진입, 언론 기업 소유구조의 변화와 영향, 커뮤니케이션 수단과 확산과 일상화) ▲대안매체 영역(인터넷방송과 신문 활동, 블로그, 홈페이지 등 새로운 언론활동, 전통매체에 시민참여, 국내외 성공적 실험적 모델 연구) 등이다.

단기 및 중기 연구사업은 ▲디지털전환 관련 연구(디지털전환 공공성 담보, 주파수 경매제 도입 타당성 검토) ▲언론사 소유구조의 변화와 영향 연구(재벌과 대기업 소유구조 지속적 추진) ▲커뮤니케이션 이론화 연구(방송통신 융합속의 커뮤니케이션 개념 이론화, 커뮤니케이션 요소별 이론화, 공공커뮤니케이션과 사적커뮤니케이션으로 대별해 이론화) 등이다.

교육 사업은 ▲월례포럼(사회공공성 의제 확대, 자체 연구결과 발표, 연구위원 연구활동 발표) ▲시민교육(매체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학교 정규과목 채택 노력) ▲현장 역량 교육 및 재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으로 지식과 정보 교육) ▲차세대 교육(개인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사회적 활동 강화, 청소년과 대학생 언론캠프, 언론운동 워크숍, 언론현장 체험)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양문석  전임 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연구소장에, 조준상 부소장을 정식  추인했고 ▲정회원, 준회원, 연구원->정회원과 준회원으로 ▲정회원은 소정의 회비 납부 ▲정회원은 정회원의 2명이상 추천받아 이사회 승인 등 일부 정관 개정도 이뤄졌다.

공공미디어연구소는 2008년 사업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연구수행의 과학성과 독립성을 조건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해 왔다"면서 "발주자가 원하는 대로 프로젝트 내용을 제공하는 OEM을 철저히 배격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미디어연구소는 2008년 한해 MBC민영화 담론과 대응방안, 아리랑 국제방송 위상정립 방안,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신문사 독자권익보호제도 현황과 제도보완에 관한 연구, 방송통신 융합시대 공공서비스 방송의 개념과 법과 제도 개선방안, 해외 미디어 기업의 인수 합병과 미디어환경 변화연구, 종합편성채널 허용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방송광고 판매제도 변경에 따른 EBS 대응방안연구, 신문 산업 지원제도 재설계에 관한 연구 등의 연구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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