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민주국민회의 기자회견'민생민주국민회의'는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김도균
전국 50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생민주국민회의'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과 함께 대규모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성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소수 부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경제와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조직된 노동자뿐만 아니라 학생, 시민 등 각계각층과 연대해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5월 1일 노동절은 노동자를 비롯해 농민·학생·서민·빈민·시민사회 등이 모두 참여하는 '세계 119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노동절부터 시작해 용산참사 100일, 촛불시위 1주년 기념일, 6.10민주항쟁 기념일 등을 기점으로 삼아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전 국민적 투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회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경제위기 책임 노동자·서민 전가 규탄 ▲경제위기를 빌미로 한 구조조정·해고 중단 ▲친환경 일자리 및 공공서비스 일자리 창출 ▲무상의료·무상교육 및 반값 등록금 공약 실현 ▲전국민 실업 안전망 및 사회안전망 구축 ▲비정규법·최저임금법 개악 중단 및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인권 보장 ▲용산철거민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언론관계법 등 반민주 MB악법 즉각 폐기 ▲PSI 참여기도 중단 및 남북대화·협력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번 노동절 집회를 '5.1 민생-민주 살리기 범국민대회'로 이름 붙였으며, 노동자와 서민, 학생 등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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