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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서 폐연료봉 재처리 시작"

북항 외무성 대변인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하는데 이바지 할 것"

등록|2009.04.25 12:40 수정|2009.04.25 12:40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영변 핵시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지난 14일부터 외무성 성명으로 선언한 데 따라 시험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폐연료봉 재처리는 적대세력들의 가증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얻게될 플루토늄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 24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압박하면 할수록 조선은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더 확고한 것으로 다져 나갈 것"이라며 제 2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실제로 북한은 2006년 7월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후 유엔 안보리가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자 3개월만인 그 해 10월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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