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내건 현수막 "부처님 탄신 축하합니다"
[포토] 대전빈들감리교회, 대전 도심과 계룡산 동학사 앞에
▲ 대전의 한 교회에서 교우들 이름으로 거리에 내건 부처님 오신 날 축하 현수막 ⓒ 심규상
▲ 이 교회 교우들은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 심규상
2일 '석가 탄신일'을 맞아 대전시 선화동 빈들감리교회에서 교회 앞 길거리에 교우일동 이름으로 '부처님 오신 날' 축하 펼침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의 동자승이 물고기와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부처님 탄신을 한마음으로 축하합니다'고 새겼다. 이 교회 교우들은 같은 내용의 펼침막을 충남 공주 계룡산 동학사 인근에도 내걸었다.
'부처님 오신 날'은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UN에서는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대회의 안건을 받아들여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하고 있다. 이날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조계사를 비롯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다. 또 거리에 등을 내달고 경내에 수많은 등을 밝히는 등공양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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