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안양시립합창단의 음악 선물
제80회 정기연주회 '사랑하는 이에게'... 7-8일 전석 무료공연
▲ 안양시립합창단 제80회 정기연주회 '사랑하는이에게' 포스터 ⓒ 최병렬
안양시립합창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제80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평촌아트홀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 선율을 선물할 계획으로 있어 값비싼 디너쇼 못지 않은 값진 공연이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안양시립합창단(지휘 이상길)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7일과 8일 오후7시30분 평촌아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제80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고 밝혔다.
1부는 시련에서 영원을 노래하는 'Every time I feel the Spirit'와 'Swing low, sweet chariot' 등 성가음악과 '못 잊어',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Mama`s Life', '오늘 같은 밤' 등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깊게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2부에서는 현대합창곡 'Caritas et amor'과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한 '맨 오브 라만차', 뮤지컬 '라이온 킹' 등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양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이번 음악회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가족단위의 관람을 권장했다.
▲ 안양시립합창단 홈페이지 ⓒ 최병렬
안양시립합창단은 지난 1987년 창단한 이후 납북송년음악회, KBS 열린음악회, 대통령 취임식, 신년음악회 등 굵직한 무대 초청 및 오페라 무대 단골출연, KBS 교향악단 협연, 학교.군부대.병원 등을 찾아가는 음악회와 정기연주회 등 5백여회를 공연했다.
특히 지난 2008년 7월 세계합창연맹(IFCM) 초청을 받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8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세계합창제에 참가해 모두 4차례나 무대에 올라 지구촌 음악인들에게 동양의 특이하고 환상적인 사운드를 선보였다는 평가와 더불어 극찬을 받았다.
IFCM 주관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합창단 선정은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며 안양시립합창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가한 8번째 합창단으로서 IFCM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이미 실력과 음악적 깊이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음악회가 열리는 평촌아트홀은 안양시 동안구 자유공원내에 지난 2004년 9월 개관한 지상 2,3층에 637석 규모의 전문공연장으로 음향반사판을 통한 우수한 에코시스템,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무대의 폭과 깊이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이 관객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못하고, 주차편의도 다소 불편하며 평촌아트홀이 공원내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일반시민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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