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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그린 자동차 메카' 꿈꾼다

12일 '그린 카 산업육성 산ㆍ학ㆍ연ㆍ관' 업무협약 체결

등록|2009.05.12 18:16 수정|2009.05.12 18:36

▲ 12일 추암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상명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 SK에너지, 자동차부품연구원, CT&T, 충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그린카 육성산업 산ㆍ학ㆍ연ㆍ관'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을 갖고 있다. ⓒ 충청남도



충남도가 '그린카 메카, 충남'을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도는 1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상명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 SK에너지, 자동차부품연구원, CT&T, 충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그린카 육성산업 산ㆍ학ㆍ연ㆍ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과 그린카 육성정책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충남도의 이 같은 계획은 국내 유일의 전기자동차 양산시스템을 갖춘 업체가 충남에 입지해 있고 그린카 연구원, 부품업체 및 관련 대학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그린카 산업의 최적지'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충남도가 마련한 단계별 로드맵은 1단계로 2012년까지 추진체계 및 인프라 구축과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2단계 2015년까지 정상속도, 중거리 이동용 전기자동차 상용화, 3단계 2018년까지 다용도, 다목적용 전기자동차 상용화, 4단계 그린카 집적화 지역 완성 등이다. 

도청신도시에 '그린시티'(Green City) 조성

▲ 협약식 참석자들이 관계자 저탄소 자동차 시승식을 갖고 있다. ⓒ 충남도



이들은 이를 위해 그린카 클러스터 구축ㆍ운영을 위한 추진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도청 신도시에 자전거 전용도로 및 근거리 저속 전기자동차 도입 등을 통해 그린시티(Green City) 건설, 도청 신도시 산업시설용지(638천㎡)에 R&D, 그린기업, 태양에너지 위주의 그린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 인근 주변이나 보령 등 서남부 지역에는 연간 10만 대 규모의 조립생산 공장(21만㎡)과 부품업체 협력단지(50만㎡)를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린카 최대시장인 미국ㆍEU의 무공해 차 판매 의무화와 배출량 규제의 영향으로 친환경 그린카 개발ㆍ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충남이 그린카 육성정책을 발 빠르게 대응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한무호 충남테크노파크 전략사업단장,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이수훈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전운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이현청 상명대 총장, 조중래 SK에너지 환경사업본부장, 이영기 CT&T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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