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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보호연맹, 불우청소년에게 '러브하우스' 선물

등록|2009.05.14 09:42 수정|2009.05.14 09:44

▲ 불우한 청소년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국청소년보호연맹 대전연맹 회원들. ⓒ 대전청소년상담지원센터


대전광역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 성환재, 이하 상담센터)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불우한 청소년에게 주거환경을 바꿔주는 '러브하우스'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상담센터와 CYS-Net(지역사회통합지원체계)협약을 맺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대전연맹(연맹장 최헌규)이 불우한 청소년을 돌보고 싶어 하는 회원의 요청으로 후원대상 추천을 의뢰한 것.

이에 따라 상담센터는 부모의 돌봄이 한창 필요한 나이에 가족해체와 갈등으로 겨울 내 난방이 되지 않는 방에서 지낼 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해 비행행동을 일삼던 지영이를 추천했다. 지영이는 청소년동반자의 지도와 보살핌으로 안정을 찾아가던 중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영이네 집을 방문한 자원봉사자는 쓰레기집 속에서 사는 지영이의 어려운 생활을 보고 연맹 측과 상의, 십시일반 뜻을 모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집을 깨끗하게 바꿔주기로 했다.

기적같이 하루아침에 깨끗하고 예뻐진 방을 보고 지영이는 매우 기뻐했으며, 상담센터와 대전연맹은 앞으로도 지영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희수 자원봉사자는 손녀딸을 대하는 마음으로 지영이에게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가져다주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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