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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회복 원하다면 '6150개 도미노를 쌓아라!'

등록|2009.05.18 15:52 수정|2009.05.19 17:32

▲ '6150 도미노를 쌓아라'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 이용철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6·15공동선언 이행과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6150 도미노를 쌓아라'는 행사를 했다. 지난 13일 부산대학교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부산지역 대학가에 재미있는 행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에서는 여러 가지 색 블록으로 특정한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단결심과 화합심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자주와 민족성을 배워가는 장으로써 하나된 마음을 담아내기 위한 자리이자 남북교류협력의 여론을 형성해 대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다.

▲ '6150 도미노를 쌓아라'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도미노를 쌓고 있는 모습 ⓒ 이용철






행사를 주최한 '남북대학생교류협력기획단 알통(알면 알수록 필요한 통일)' 관계자는 "부산대에서 시작한 '6150 도미노를 쌓아라'가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어 분단된 한반도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거대한 물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마다 축제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단순히 마시고 노는 축제에서 벗어나 '남북관계회복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1등 안하면 국물도 없다 밥만 무라!' 6150개의 도미노 쌓기에 참가한 팀원을 응원하기위해 한 여학생이 만들어온 구호가 보인다. ⓒ 이용철

▲ 'I ♥ 통일'이라는 모양으로 도미노를 쌓은 모습 ⓒ 이용철



참가신청을 사전에 한 학생들(팀별)은 미리 제출한 디자인대로 협동심을 발휘해 정해진 시간 동안 도미노를 쌓게 되며 해당 대학의 총학생회장이 6150개의 도미노를 넘어뜨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행사 기획을 맞은 '남북대학생교류협력기획단 알통' 전위봉(부산대학교 4학년) 기획부장은 앞으로 각 작품의 창의성과 팀별 협동심, 도미노 완성도 등을 평가하여 수상 팀을 선정했으며 도미노 높이 쌓기, 미니도미노 쌓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해 참여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산하의 대학생동아리는 부산지역 각 대학 학생들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가 남북교류협력의 여론 형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남북대학생들의 교류협력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그 첫 캠페인으로 6150 도미노를 쌓아라는 행사를 기획했다. 13일 부산대학교, 14일 동의대학교를 이어 21일에는 부경대학교에서 진행된다.

▲ 한반도 모양으로 도미노를 쌓은 모습 ⓒ 이용철



▲ '6150 도미노를 쌓아라' 참가 대학생들이 도미노를 쌓고 있는 모습 ⓒ 이용철



▲ 무너진 도미노 속에 '자주'라는 단어가 보인다. ⓒ 이용철



▲ '평화' ⓒ 이용철



▲ 우리민족은 '하나'임을 의미하는 단어 ⓒ 이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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