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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고이 보내드립시다

등록|2009.05.23 11:21 수정|2009.05.23 17:10
노무현 전 대통령 고이 보내드립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둥지를 틀었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 마을 뒷산에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신께서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영호남 통합을 지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남북 통합을 지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세대와 계층의 통합을 지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계기로 갈기갈기 찢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초심의 끈이 됐으면 합니다.

국민들 모두 안타깝고 국민들 각기 처한 입장에 따라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을 것입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 가시는 길, 편안하도록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과 허물 모두 다 우리 국민들이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시다.

국민들 모두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국장의 예우를 갖춰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가시는 길 편안하도록 합시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못다 한 꿈과 희망 

그리고 당신께서 짊어지었던

그 무거운 짐 

그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내려주시고 

영면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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