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봉하 마을에 돌산갓김치, 희망 밥차 등 보내

여수분향소에 추모성금과 기증품 답지

등록|2009.05.26 16:14 수정|2009.05.26 16:14

▲ 추모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 임현철




26일, 고 노무현 대통령 여수분향소가 자리한 여수시 여서동 문화의 거리에는 님의 뜻을 기리는 만장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4, 25일 이틀간 여수분향소를 다녀간 시민은 1만3천여 명. 25일 현재 1050만원의 추모성금이 모아졌다. 또 시민들의 추모 리본, 생수, 음료수, 빵 등 다양한 기증품이 답지하고 있다.

여수추모위원회는 25일 기증품 중 돌산갓김치, 미역, 김 등을 김해 봉하 마을로 보내기도 했다. 특히 여수시노인복지관은 한 번에 30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희망 밥차'를 봉하 마을로 보내 추모객의 식사를 돕고 있다.

▲ 봉하마을로 보내진 돌산갓김치 ⓒ 임현철






시민사회단체와 여성단체 등 자원 봉사자들은 시간대별로 역할을 나눠 추모객들을 맞이하며 추모제를 준비 중이다.

이날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장애인협회' 김희숙 회장은 "집에 있으면 마음이 불편한데 이곳에 나와 봉사하면 불편한 마음이 가신다"며 "좋은 곳에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여수추모위원회 박계성 위원은 "봉하 마을 안장식 참가자는 현재 1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며 "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여수분향소를 출발, 서울 영결식을 마친 운구를 봉하 마을에서 맞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장애인협회’의 자원봉사. ⓒ 임현철

덧붙이는 글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