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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작은 돌 하나로 서서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며

등록|2009.05.29 16:15 수정|2009.05.29 16:16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네

함께 잘 살아보자던 하늘에
슬픈 만장이 가득하네

한 때 사랑했다 미워도 하고
그리워하다
바람처럼 잊기도 했지만
기타 치며
상록수를 소리높여 부르던
아름다운 님은
이제
가고 없네

사랑도 가고 없네
이별도 가고 없네

내 마음의 친구
내 마음의 별
아! 이젠
부러질지언정 휘지않는
원칙과 신념의 초석으로
봉화산 기슭에 서 있을
님이여
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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