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가 주최한 첫 거리집회가 30일(토) 오후 3시 평택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모처럼 평택 조합원의 가족과 함께 창원, 광주, 구로 등 각지에서 올라온 가족들이 한 데 모였다.
쌍용가족대책위 이정아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참여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우리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평택시장과 국회의원도 만났지만 우리 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사람 하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쌍용자동차공동관리인들을 만나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아니 절망퇴직으로 1500명의 쌍용가족들이 정든 일터를 떠나보냈으니 이제 그만 정리해고하라고 호소했지만, 회사는 이미 발표한 260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을 바꿀 수 없다면서 나머지 1000여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해 우리 가족들의 가슴에 씻지못할 큰 상처를 남겨주었다"면서 "우리 가족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들지만 더욱 힘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하였다.
70m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3인(쌍용자동차지부 김을래 부위원장,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 김봉민부지회장, 쌍용자동차비정규지회 서맹섭부지회장)의 아내들이 나와 "한낮에는 뜨거운 뙤약볕에, 한밤중에는 찬이슬, 세 찬바람과 싸우고 있는 아빠들을 떠올리면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면서 "가족대책위를 중심으로 서로 의지하며 투쟁하자"고 하였다.
집회를 마친 가족과 조합원들은 평택역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평택시민들에게 쌍용자동차의 현실과 가족의 주장을 알려냈고, 그 여느 때와는 달리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가족들의 주장과 나눠준 선전물에 귀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들은 쌍용자동차평택공장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였다. 오늘의 촛불문화제는 각 부서별, 지역별로 준비한 노가바(노래가사바꾸기) 경연대회로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여보 앞으로 남은 시간 같이 하고 싶다고 했던 내 프러포즈 기억하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세 아이들 보면서 더욱 굳은 의지와 믿음으로 함께 가요" "아빠가 희망입니다" 등 가족들이 준비한 각양각색의 선전물에 조합원들의 가족에 대한 애정과 승리에 대한 믿음은 더욱 깊고 넓어져갔다.
쌍용가족대책위 이정아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참여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우리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평택시장과 국회의원도 만났지만 우리 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사람 하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쌍용자동차공동관리인들을 만나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아니 절망퇴직으로 1500명의 쌍용가족들이 정든 일터를 떠나보냈으니 이제 그만 정리해고하라고 호소했지만, 회사는 이미 발표한 260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을 바꿀 수 없다면서 나머지 1000여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해 우리 가족들의 가슴에 씻지못할 큰 상처를 남겨주었다"면서 "우리 가족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들지만 더욱 힘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하였다.
70m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3인(쌍용자동차지부 김을래 부위원장,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 김봉민부지회장, 쌍용자동차비정규지회 서맹섭부지회장)의 아내들이 나와 "한낮에는 뜨거운 뙤약볕에, 한밤중에는 찬이슬, 세 찬바람과 싸우고 있는 아빠들을 떠올리면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면서 "가족대책위를 중심으로 서로 의지하며 투쟁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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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뚝농성가족 발언굴뚝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노동조합 김을래부지부장의 아내 윤영미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 강상원
집회를 마친 가족과 조합원들은 평택역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평택시민들에게 쌍용자동차의 현실과 가족의 주장을 알려냈고, 그 여느 때와는 달리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가족들의 주장과 나눠준 선전물에 귀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들은 쌍용자동차평택공장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였다. 오늘의 촛불문화제는 각 부서별, 지역별로 준비한 노가바(노래가사바꾸기) 경연대회로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여보 앞으로 남은 시간 같이 하고 싶다고 했던 내 프러포즈 기억하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세 아이들 보면서 더욱 굳은 의지와 믿음으로 함께 가요" "아빠가 희망입니다" 등 가족들이 준비한 각양각색의 선전물에 조합원들의 가족에 대한 애정과 승리에 대한 믿음은 더욱 깊고 넓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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