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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 빚은 업체, 경영대상 수상 자격 박탈

'신라정밀' 심사위 재개최해 결정... "경영대상 심사에서 노사관계 중요 요소"

등록|2009.06.02 10:29 수정|2009.06.02 10:29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장의 경영대상 수상에 문제가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충청남도가 경영대상 수상 결정을 취소했다.

충청남도는 지난 27일 2009 기업인대상 선정 심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신라정밀(대표이사 최계열.수신면)의 경영대상 수상을 취소했다. 충남도는 같은 달 19일 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기업인대상 경영대상 부문 수상자로 신라정밀을 선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신라정밀이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고 노동조합을 상대로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남도는 재심사를 요청했다.

충남도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경영대상 심사항목에서 노사관계가 중요 요소"라며 "현지 심사과정에서 파악 안 된 사실이 언론보도로 새롭게 알려져 재심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신라정밀의 수상 취소로 지난달 29일 개최된 2009 기업인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대상 부문을 시상하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529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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