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운치있는 제주도여행
여행중에 별미를 먹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
▲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오가는 배.. ⓒ 정현순
▲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 정현순
제주도 여행 이틀째 되는 5월12일은 아침부터 안개비가 내렸다. 그래도 마라도는 가기로 했다. 6개월 만에 다시 찾는 마라도. 이번엔 마라도에 가면 그 유명한 자장면을 꼭 먹고 싶었다. 모두가 나와 똑같은 마음이었나보다. 점심을 그곳에서 먹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시간에 쫓겨 그럴 여유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배를 타야만 했다. 그런데 또 예상에도 없었던 전기 자동차를 타고 마라도를 한바퀴 돌아 자장면을 먹기로 한 것이다. 비오는 날 우산을 바쳐 들고 걷는 재미도 다를 텐데. 여러 사람이 원하니 할 수 없었다.
그땐 일반 관광객보다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많았다. 가끔씩 내려 마라도를 구경했지만 전기자동차 운전자는 다음 배가 들어 올 시간이 되었다면서 꽤나 재촉을 한다. 부담스러운 우린 걸어서 구경하기로 하고 일단 자장면 집으로 가기로 했다. 한가했다. 자장면이 나왔고 모두가 과연 어떤맛일까? 일제히 먹는데 집중을 했다. 하지만 별다른 맛은 없었다. 난 그 전날 먹은 것이 채한 관계로 잘 받지 않아 2~3번 먹고 남겨야 했다.
모두가 자장면에 대한 말은 잊은 채 자장면집을 나와 마라도 구경에 나섰다. 시간이 많아 천천히 걸어서 마라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걸으면서 친구들은 "걷는 재미가 더 좋다. 비가 오니깐 분위기도 나고 괜찮은데"한다.
▲ 마라도의 전기자동차.. ⓒ 정현순
▲ 세계의 등대.. ⓒ 정현순
▲ 마라도 자장집.. ⓒ 정현순
▲ 마라도의 자장면.. ⓒ 정현순
▲ 마라도의 돌탑.. ⓒ 정현순
▲ 동네 한가운데 있는 무덤.. ⓒ 정현순
▲ 마라도.. ⓒ 정현순
▲ 대장금 촬영지.. ⓒ 정현순
▲ 대장금 촬영지.. ⓒ 정현순
▲ 보라,흰색의 유채꽃.. ⓒ 정현순
▲ 선인장.. ⓒ 정현순
▲ 홍삼(빨간해삼).. ⓒ 정현순
덧붙이는 글
5월11일~13일까지 제주도 여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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