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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혜진 "학생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나홀로 입학생에게 친구를] 일일 교사 경험 잊지 못해..."내년에 꼭 참석할께요"

등록|2009.06.06 15:51 수정|2009.06.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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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친구들끼리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지 궁금해요" ⓒ 김윤상


"여러분은 선생님과 마주보면서 일대일로 수업을 하니까 사랑을 많이 받겠어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부러워요."

지난해 '제1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 1일 교사로 참가했던 탤런트 한혜진씨의 강연 내용 중 일부다. '제2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을 맞아 '제1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 1일 교사였던 한혜진씨를 홍대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제1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에 온 친구들이 강화도에서 만난 친구들과 계속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해요."

한씨는 작년 '더불어 함께 입학식'을 회상했다. 그가 1일 교사로 입학식에 참가했을 당시에도, 입학생들은 서로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금방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 한혜진씨는 그 친구들이 '입학식'이 끝난 후에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지를 궁금해 했던 것이다.

이번 입학식에는 올해 2학년이 된 '제1회 나홀로 입학생' 10여명도 함께 초대된다. 한혜진씨는 그들을 보기 위해 '제2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을 참여하고 싶었지만,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다.

▲ '제1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 1일 교사였던 한혜진씨. ⓒ 여경미


"전국의 '나홀로 입학생'들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먼 길을 달려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이 행사가 굉장히 좋은 취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꼭 '제3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에 참여하고 싶어요."

그는 '나홀로 입학생'끼리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홀로 입학생'들이 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는 만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꿈나무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최근에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던 한씨는 그 친구들에게도 '나홀로 입학생'들이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은 특별기획 '나홀로 입학생에게 친구를'의 일환으로 작년 첫 나홀로 입학식과 졸업여행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오마이뉴스>가 6월 9일부터 2박3일 동안 서울과 강화도에서 '제2회 더불어 함께 입학식'을 개최한다. 전국각지의 40여 명의 '나홀로 입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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